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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카지노 큰손" 중국인, 성폭행 미수…그날 리조트엔 2명이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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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04일 08:59 윤혜주 기자 |
| "카지노 큰손" 중국인, 성폭행 미수…그날 리조트엔 2명이 더 있었다 |
4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전날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A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17일 새벽 지인들 소개로 처음 만난 여성이 술에 취하자, 지인 2명과 공모해 자신이 투숙하는 리조트 객실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 지인 B씨와 C씨(이상 중국인)는 피해자를 둘러싸고 리조트까지 이동해 엘리베이터와 객실 문을 열어 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인들이 방을 나가자 피해자를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리조트 직원들이 객실 문을 강제로 개방하며 미수에 그쳤다.
법정에서 A씨 측은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점은 인정했지만, B·C 씨와 공모했다는 부분은 부인했다. B씨 측도 "공모한 사실이 없고 A씨가 피해자를 강간하려는 의도를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B씨가 이른바 '카지노 큰손'인 A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는 사건 병합에 따른 증거 정리와 피해자 증인 신문을 위해 오는 16일 재판을 속행할 예정이다. C씨는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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