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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관세 부메랑" 미국, 5년 만 최악의 증시 폭락…"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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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04일 08:45 박수현 기자 |
| "관세 부메랑" 미국, 5년 만 최악의 증시 폭락…"더 떨어질 수도" |
4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경기침체 공포에 모두 급락했다. 3일 다우는 3.98%, 에스엔피(S&P)는 4.84%, 나스닥 지수는 5.97% 하락했다. 러셀2000 중소형 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전 섹터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 내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인 존슨앤존슨, 필립모리스, 인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기업은 오히려 상승했다"라며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를 반영, 10년물 금리는 4.0%까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6달러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7%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가 협상 여력을 열어두며 상호관세율이 낮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달 트럼프 관세 정책의 공포 심리가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협상 없이 보복 대응이 진행될 경우에는 하단을 열어놓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S&P500 기준으로 하단을 5000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과거 트럼프 1기 무역전쟁 당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심리로 S&P500 기준 2018년 9~12월 고점 대비 18% 하락했고, 2019년 6~9월 고점 대비 8% 하락했다. 당시 산업별 수익률을 보면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한 섹터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보험, 통신 등이 공통적"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추후 트럼프 풋(감세, 규제 완화 등 경기부양책)과 파월 풋(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협상 여부에 따라 조정 기간 및 조정 폭이 길어질 수 있으나 추후 정책 전환을 통한 경기침체를 피해 갈 수 있는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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