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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두산스코다파워, 체코에서 IPO 추진…"유럽 원전시장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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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27일 17:18 최경민 기자 |
| 두산스코다파워, 체코에서 IPO 추진…"유럽 원전시장 대비" |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체코 현지에서 상장의사발표(ITF)를 했다. 다음달 5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영국 런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다음달 5일 장 종료 이후 청약 절차를 시작해 6일 새벽까지 완료하고, 같은 날 오전 상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있어 전초기지로 꼽힌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주당 1만3200원에서 1만56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과 중부 유럽 투자자들이 현지 발전 시장 확대 속에 두산스코다파워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57만 ~1052만주가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은 약 1200억~1600억원대 규모가 유력하다.
조달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주)을 통해 약 380억~450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영국·스웨덴·네덜란드 등 유럽 원전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설비 투자 필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650~750만주)을 통해 약 850억~12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금을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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