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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중국, "큰손" 기관 적극 유치 정책 발표…상하이 "상승"[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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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23일 16:32 김하늬 기자 |
| 중국, "큰손" 기관 적극 유치 정책 발표…상하이 "상승"[Asia마감] |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7% 상승한 3257.61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재정부, 금융감독총국 등 유관 부처들은 국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 촉진을 위한 실행방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당국은 상업보험 자금과 관련해 대형 국유보험사들이 올해부터 신규 보험료 수입의 30%를 A주(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용 본토 주식)에 투자하도록 했다.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보험 자금의 주식시장 투자 비율을 꾸준히 높이도록 장려할 것이다. 특히 대형 국유 보험회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매년 최소 수천억 위안의 장기 자금이 A주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상반기 증시에 투자되는 보험사 자금 규모가 1000억위안(약 19조7000억원) 이상이 되도록 장려하고, 이 가운데 500억위안(약 9조9000억원)은 춘절(음력 설) 이전에 투자를 승인할 방침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증시 호재 소식에 오전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0.40% 빠진 1만9700.56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는 전날부터 시작한 'AI 훈풍'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79% 상승한 3만9958.87로 장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4만엔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영향으로 22일 뉴욕증시에서 관련 하이테크 주식이 급등했고, 도쿄 증시에서도 관련주를 물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며 "장중 심리적 저지선인 4만엔을 2주 만에 회복하는 장면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전날에 이어 소프트뱅크그룹과 어드밴테스트, 후지쿠라 등이 상승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히로 투자조사부장은 닛케이에 "생성형 AI 비즈니스의 수익화가 우려되고 있었던 가운데 거액의 AI투자 뉴스가 나오면서 관련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며 "AI 개발을 위한 전력 조달 등 투자의 밑단이 넓고 경제 효과도 크기 때문에 투자 테마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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