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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유니세프 등 "북한 복귀, 올해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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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10일 13:43 박상혁 기자 |
| 유니세프 등 "북한 복귀, 올해도 불투명" |
유엔(UN·국제연합) 산하 국제기구들의 북한 복귀가 또다시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대변인은 "(국제기구) 직원들이 아직 북한으로 복귀하지 않은 상태"라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롤랜드 쿱카 유니세프 북한 대표 대행은 2024년 1월에 임기를 시작했지만, 태국 방콕에 거주하며 원격으로 북한 관련 프로그램을 지시하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국제기구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아만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평양 복귀에 대해 공유할 새로운 소식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북한 국경이 점진적으로 개방되고, 평양에 복귀한 다수의 외교관과 방문객을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유엔 국제지구 직원의 복귀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 시기와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북 유엔 상주 조정관이 유엔을 대표해 북한 당국과 소통한다. 북한에 상주하는 유엔기구는 북한 정부와 협력하기 위한 '유엔 전략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정기적인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년 7월 취둥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며 국제기구 직원들의 북한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던 국제기구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복귀 시기는 또다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주민의 안녕보다 러시아 파병, 정권 유지 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국제기구의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북한 전체 인구 대비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41.6%였다. 같은 해 인구당 하루 삭량공급(쌀)은 1인당 177.48g으로, 매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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