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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일 외교장관 13일 서울서 회담…탄핵 정국에도 국교 60주년은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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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10일 14:24 김인한 기자 |
| 한일 외교장관 13일 서울서 회담…탄핵 정국에도 국교 60주년은 기념 |
한국과 일본이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오는 13일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양측은 지난달 3일 선포된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한국 내 탄핵 정국 속에서도 안정적 한일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필요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관련 기념사업에 대한 의견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 그동안 양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선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 군사협력 문제와 북핵 위협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일은 물론 한미일 3국 간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일본 측은 올해 자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 측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야 외무상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한국 내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양국 외교당국이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외무상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때 처음 만났다. 두 장관은 비상계엄 이후 두 차례 통화한 바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소화하고 다음날인 14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일정 이후에는 필리핀, 팔라우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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