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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김동연 새해 첫 행보는 "경제 재건"…주한 미국·유럽 상의 찾아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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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09일 10:46 경기=이민호 기자 |
| 김동연 새해 첫 행보는 "경제 재건"…주한 미국·유럽 상의 찾아 투자 요청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상계엄·탄핵정국으로 인한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 재건' 행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방문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달성한 73조36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제임스 김 AMCHAM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반드시 업그레이드 되고 단단한 한국경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정치적 환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현재 한국과 한국 국민은 코로나19와 아시아 금융위기 동안 보여준 것처럼 진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면서 "2025년을 앞두고 저는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를 10년 넘게 알고 지내면서 개인적 리더십에 대한 확신이 있다. 경기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립 반 후프 ECCK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유럽기업의 한국 내 사업 현황과 전망을 논의했다. 필립 반 후프 회장은 "우리는 극적으로 선포된 계엄령 이후에도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탄력적이라 여겨진다"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럽 기업들은 여전히 한국 정부를 굳게 믿고 있다.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20일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 설치 이후 외국인투자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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