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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사외이사가 페친이래" 증선위, 정치테마주 부정거래 검찰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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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08일 18:39 홍재영 기자 |
| "사외이사가 페친이래" 증선위, 정치테마주 부정거래 검찰 통보 |
금융당국이 정치테마주에 대한 풍문을 유포하고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을 실현한 부정거래 행위를 적발하고 검찰 통보 조치했다.
금융위원회는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8일 올해 제1차 회의에서 총 11건의 불공정거래 등 조사결과에 대해 고발·통보 3건, 과징금 7건, 증권발행제한 1건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건 중에는 정치테마주 풍문 유포 방식의 부정거래 행위도 있었다.
증선위는 주식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A사 등 15개 종목을 유력 정치인과의 인맥, 지역 등의 유사성을 이용해 정치테마주로 부각시켜 풍문을 유포하고 주가 상승시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차익을 실현한 행위를 적발했다. 또 이를 자본시장법 제178조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기관 통보 조치했다.
금융위는 유튜브·텔레그램·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허위사실 또는 풍문 등을 생산,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할 경우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로 처벌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정치테마주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시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오는 19일 이후 정치테마주 풍문유포를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는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2024년도에 총 113건(증선위 의결안건 기준, 개인 240명·법인 144개사 조치)의 불공정거래, 공시위반 및 공매도 규제 위반 조사결과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위반유형별로는 부정거래 20건, 시세조종 5건,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21건, 시장질서교란행위 2건, 공시·보고의무 위반 46건, 공매도 규제 위반이 19건이다. 조치유형별로는 검찰 고발·통보 51건, 과징금 49건, 과태료 9건, 증권발행제한 등 4건을 조치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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