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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군, 16일 독도방어훈련 비공개 실시···일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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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17일 18:03 김세관 기자 |
| 군, 16일 독도방어훈련 비공개 실시···일본 반발 |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전날 오후 동해상에서 올해 2차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시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해군, 해경 함정 5척과 해군 항공기가 참가했다.
통상 '독도 방어 훈련'이라 불리는 이번 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선 다섯 번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가장 최근 훈련은 지난 8월 중순이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진행해 왔다. 과거 정부에서는 공개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 등이 독도 기습상륙을 시도하거나 인근 해상에서 무력충돌을 일으킬 경우를 가정한 훈련이 이뤄진다.
일본 외무성이 이번 훈련과 관련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17일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博行)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도 한국 외교부에 같은 항의를 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가 독도 주변 조사를 실시할 때마다 반발하며 항의해왔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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