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프랑스기업 성공사례 - 르노삼성자동차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부채비율 0%. 닛산 자동차와 삼성자동차의 성공적인 인수. 지난 87년 이후 매년 흑자 기조 유지. 수익률에 철저히 촛점을 맞춘 경영방식.이 것이 유럽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를 규정짓는 현재의 모습이다.

82년 1차 경영위기를 맞은 르노는 82년부터 84년까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던 자회사 문을 닫아야 했고 2년동안 4만명 이상을 대대적으로 정리해고해야 했다.

수익성 위주로 경영방식을 바꾼 결과 87년에는 소폭이나마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두 번째 위기를 맞았던 9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흑자를 달성하는 기틀을 다졌다.

의 말이다.

유럽경제가 물가하락을 겪은 96년에 제2의 위기를 맞은 르노는 당시 5백20만 프랑의 적자를 기록, 노조의 협조를 얻어 벨기에와 프랑스 공장 직원 3천명을 정리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현재는 철저히 수익성과유동성에 바탕을 둔 투자계획을 기반으로 한 경영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비해 알카텔의 구조조정은 공기업의 대표적 민영화사례로 꼽힌다.알카텔은 95년 민영화해 2000년 31억6천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세계이동통신업계의 거물이다.

알카텔은 95년 자칫 좌초될 뻔한 위기를 맞았다. 수익성 없는 사업에 과잉투자한데다 지나치게 비싼 제품가격과 당시 회장이 기업자금을 개인적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강제 퇴진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렸던 것.

알카텔이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던 데는 현 알카텔 회장인 셰락 추익회장의 공로가 크다. 추익회장은 사업분야 중 가장 비젼이 높은 이동통신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결심한 후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수익성 없는 사업부문은 모조리 정리되었고 2만명의 인원이 정리했다. 수익율이 높았던 에너지 사업 부문도 통신회사로 탈바꿈하려는 경영전략에따라 과감하게 포기했고 전략적 사업으로 육성한 DSL 사업 부문이 인터넷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알카텔이 공기업 민영화의 대표적 사례라면 크레디트 리오네는 은행구조조정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크레디 리요네는 94년에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3가지에 촛점을 맞추었다. 위험관리 비용, 원가, 그리고 수익이었다. 위험관리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회장이 직접 위원회를 설립해 경영정책을 일일히 챙기기 시작했다. 95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유럽연합 경쟁규제 제도에맞추어 프랑스 내 지점 수를 2천3백개에서 1,850개로 줄였고 프랑스 이외의 지역에 소유하고 있던 9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정리했다.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인원감축이 불가피했던 크레디 리요네는 구조조정과정을 거치며 3만명의 인원을 정리해야 했다. 노사간의 협상과 대화를적극적으로 유도해 후한 복지수당을 퇴직자에게 제공함으로 원활한 인원감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은행지점과 고객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한 것도 구조조정 성공의 또다른원동력으로 현 크레디 리요네의 고객 중 97%는 구조조정 이전의 고객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한다.

크레디 리요네는 인터넷뱅킹이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꼽히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세대인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사이버 지점을 설립하는 등 점차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