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의 각종 주장, 행동에 우려가 크실 듯 합니다. 관련하여, 어제 글을 올리려 했으나 오늘 부족하나마 소견을 올리고자 합니다. 

1.소유권 문제 

전에 올린 들의 내용과 같이, 그리고 해양수산부의 보도자료 등에서 확인하시듯, 신일은 발굴승인을 신청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신청했다고 하더라도 승인이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동아건설의 기득권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그들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오후 허핑턴포스트 기사에서, 해양과학기술원이 신일에 대해 적절히 반박한 기사를 보셨을 것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2.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서 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의 주장 "해양과학기술원이 발견했다"의 의미 

당연히, 2003년 해양과학기술원이 발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유권 문제와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시 발굴승인을 받은 곳은 동아건설산업이고, 해양과학기술원은 동아건설과 계약을 맺은 파트너입니다. 따라서 해양과학기술원의 주장은 곧 당시와 현재의 동아건설 주인들을 옹호하고 "같은 편임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3. 신일의 문제와 아쉬운 점 

신일이 코인을 판매한다는 방식의 홍보글과 돈스코이호가 자기들에게 소유권이 있다는 식의 주장이나 자료들은 비교적 수개월 이전부터 지속된 일이었습니다. 동아건설 주주님이 주의를 촉구하는 글을 신일 쪽 게시판에 쓰기도 하셨습니다만, 역부족이었고, 따라서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미리 대응할 수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큽니다. 

4. 향후의 진행방향 

이에 대해서는 우리들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큰 혼돈과 파장을 가져온 사안이니만큼, 해양과학기술원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적극, 탐사 및 인양에 나서서 진실도, 가치도 건져 올렸으면 합니다. 

5. 사라진 주식에 대하여

보여진 현상은 한마디로 '공포'라 표현할 수 있었던 18년 정도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세 차례 감자로 주식이 사라진 것도 그러한 설명하기 어려움과 공포감의 하나입니다. 매장물 발견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하자없이 승인을 받아 해당 기간 내에 즉, 2003년 5월에 발견하여 6월 3일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당시 동아건설 주주와 당시 동아건설 채권단이 소유권을 갖습니다. 비록 지금은 잔고가 제로지만 거래내역이 모두 있으니 식별이 가능합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동아건설 주식이 보관되어 있었던 증권 계좌의 거래내역 증명서를 받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전산으로 최소 10년 정보를 보관한다는 증권사들의 확인을 받았으나 확실히 하는 것이 좋으므로, 거래 증권사에 가셔서 계좌개설일부터 지금까지 동아건설 종목의 거래내역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하셔서 보관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6. 기타사항

주주들의 오프 모임이나 법적인 대비 등은 정부(해양과학기술원 등)의 움직을 보면서 의논하여 결정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공포에 굴하지 않고 여기까지 함께 한 모든 분들이시니 만큼 남은 일정도 지혜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