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에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후폭풍은

2023년에 밀려들었다.

전쟁이 한국코러스 잘못은 아니지만

감당 못할 사람들과 함께 감당 못할 일을 했던 결과로

받아들이고 생존을 위해 버틴 시간인데

정말 힘든 것도 사실이다.

사우디 프로젝트?

어찌어찌 사우디 토지사용계약까지는 온 것 같은데

그 프로젝트를 수행할 한국코러스의 체력이 남아 있을까?

이번 고비를 잘 넘기길 바랄 뿐이다

여전히 안개가 자욱한 상태지만

그 안개가 걷히면

2024년은 어떤 모습일까

또 이렇게 2023년은 끝이 나고 있다

우리 주주들에게는 굳은 살이 생겼지만

그 굳은 살 안에는 썩은 피가 뭉쳐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