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텍] 아바텍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야 하는 5가지 이유 - 아바텍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신규상장 종목에 투자하다 보면 여러업체들을 보게 됩니다만,
올해 상장하는 기업(상장 대기기업 포함)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 아닌가
합니다.

아바텍은 상장 시 투자자들이 끌려 올수 밖에 없는 장점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등록 업체의 경우,
국내 4대 대기업 계열사, 국내 독점 기업 등 절대로 놓치면 안되는 기업들을
여럿 봐 왔지만 최근에 등록한 코스닥 중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장점을 골고루 갖춘
기업이 있을까 할 정도로 볼수록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솔직히 심사 청구 했을때도 그리고 심사 통과 발표가 났을때도 그저 그런 회사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기업이었으나 회사의 증권신고서를 수차례 정독하고부터
매력이 철철 넘치는 기업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1. 대기업의 지분투자는 성장중인 회사에게는 특혜

이게 뭐 큰 장점이라고 맨 먼저 적었나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직장 생활을 해 보신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아실겁니다.
(혜택을 넘어서 거의 특혜를 받게 됨)

대기업 구매담당자가 부품/장비에 문제가 있어 공급업체 담당자를 호출하게 되면,
공급업체가 대기업(국내 10대 그룹내 계열사급)일 경우에는 품질팀장이 불려
들어가고, 공급업체가 중소기업일 경우에는 임원 또는 좀 큰 건 이면 회사 대표가
불려 들어갑니다.

구매담당자의 직급은 보통 대리급입니다.

이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B2B 사업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잘 보이기 위해서 뭐든지 다 해야하는
현실에서 아바텍의 회사 주요 임원들은 LG 계열사 출신이며,
(나노스의 경우 삼성출신 임원이 세운 회사라는 이유만으로도 시장에서는 고평가됨)

여기에 추가로 회사의 주요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2대주주로 있는 회사입니다.
2대 주주인 LG디스플레이는 사외이사 선임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올초에 아바텍의 사외이사를 LG디스플레이 구매담당(임원)으로
지정합니다.

대기업 구매담당자(대리급)이 불러도 달려가야 하는게 중소기업인데, 아바텍의
사외이사는 LG디스플레이 구매담당(임원) 입니다.

비록 작년에 LG디스플레이에서 지분 투자를 했지만, 실제로 올해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LCD Glass 식각 및 ITO 코팅 사업 증설에 대한 내부적인 확정은
2010년에 완료 (총 500억 규모) 되었으며 이때부터 LG디스플레이와의
내부조율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보면, 비상장사 아바텍은 부품, 코스닥 상장사 아바코는
장비 공급업체로 지정하여 지분 투자를 하였습니다.

올해들어 경기 침체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증설이 없었던 관계로 아바코의
실적이 악화되어 시가총액이 작년대비 1/3 수준(현재 950억)이 되었지만,
설비 투자가 재개 되면 제일 우선적으로 아바코라는 회사에 물량에 밀어 주게
될겁니다.

이런걸 흔히 전략적인 파트너쉽 관계라고 하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받게 되는 효과는 굉장합니다.

대기업 지분투자회사라는 홍보 효과 외에
해당 중소기업이 생산하게 되는 장비/부품을 우선 구매대상으로 하게 되므로
실적개선이 가능하며, 대기업이 신규 사업 전개 시 우선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됩니다.

지분투자 대기업이 아바텍 처럼 디스플레이 업체의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메가톤급 공룡이라면, 작년대비 올해의 영업이익 200% 증가
(작년 54억, 올해 180억 예상)가 앞으로 펼쳐질 성장의 시작점이라고 보셔도
될 만큼 큰 효과가 있을겁니다.

여타 업체들 처럼 제품을 개발해서 대기업에 "우리 제품 써 주세요" 라는식이
아니고 아바텍은 물건을 구매할 대기업과 함께 개발 및 완료 후 생산/납품 하는
식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될겁니다.

2. 고성장 사업(LCD Glass 식각 및 ITO 코팅 사업)으로의 성공적 진입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나오기 전에는 이 사업이
이렇게 각광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할지 몰랐으나,
스마트폰이 전체 핸드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그 동안 노트북과
비교해서 아무런 장점이 없다는 이유로 성공을 예상조차 하지 않았던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두께 경쟁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러면서 2010년부터
이 사업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대비 100% 성장, 2011년 대비 100%... 매년 배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 리서치 기관들이 예상하는 내년도 스마트폰 성장율은 올해대비 40%,
태블릿PC는 60% 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빨랐지만 내년부터는 태블릿PC가 노트북 시장까지 잠식하면서 스마트폰 성장율을 앞선다고 합니다.

아바텍에서 만드는 제품이 스마트폰용이 아니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용으로
전량 납품되고 있으니, 이것 또한 좋은 현상입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생산Capa 상 Glass 식각 및 ITO 코팅은 매출기준으로 월 70억
(55억/15억)까지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내년도 태블릿PC 시장 성장율에 맞춰서
이번 공모자금중 일부를 사용하여 내년도에는 월 매출 100억에서 최대 110억까지 가능토록 설비증설이 됩니다.

3. 내년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전략 변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전략상으로
봤을때, 삼성은 당장 내년도에 애플에 공급하던 아이패드향 패널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자체 생산 태블릿PC 및 타 업체로의 공급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아이패드향 공급물량 1위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였으나,
애플-삼성간의 소송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으면서 상반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던 패널 물량이 대부분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로 넘어오게 됩니다.

애플에서 요구하는 고사양의 뉴아이패드향(레티나 디스플레이) 패널수준과 물량
(수량)을 맞출수 있는곳은 LG디스플레이 빼곤 없는게 현실입니다.

애플에서 이원화하기 위해서 일본, 대만 업체에 지속적으로 컨택을 하고 있으나,
이들 업체에서 공급량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까지 TV 시장 위주의 대형패널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잡았으나 올해부터는 세계 최대 고화질 IPS패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모바일패널(스마트폰, 태블릿PC)에 집중하는것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이런 전략의 변화는 매출 비중의 변화로 보여집니다.
1분기 전체 매출 비중에서 모바일 패널 비중 10%
(초기 뉴아이패드향 패널의 품질문제로 납품수량이 적었음)
2분기 전체 매중 비중에서 모바일 패널 비중 16%를 기록하였으며,
3분기에는 25%, 4분기에는 31%까지 모바일 패널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 4분기까지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패널 비중을 43%까지 늘릴려고
합니다.

이런 LG디스플레이의 전략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의 변화는
부품 업체인 아바텍에게는 엄청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게 뻔합니다.
Glass 식각 및 ITO 매출이 금년대비 50% 증가는 무리없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금년 대략 550~600억)

올해 1분기의 식각 및 ITO코팅 매출은 65억원 정도로 LG디스플레이의
초기 뉴아이패드 패널 품질 문제로 공급량이 줄어서 매출도 엄청 적었지만,
3분기에는 180억대로 회복되었고, 4분기에는 200억 이상이 나올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태블릿PC 시장 규모가 올해대비 60% 성장하고,
내년부터 삼성에서 애플에 패널 공급을 중단한다고 하니
상대적 비수기인 상반기 매출 400억, 하반기 600억으로 최대 1,000억까지
예상해봅니다.

4. 강화 유리 가공 사업으로의 사업 확장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 성장을 주도할 사업은 분명 Glass 식각 사업입니다만,
내년 4분기 Glass 식각과 강화유리 사업이라는 두개의 축으로 움직일걸로
보여집니다.

LG디스플레이 개발팀과 함께 강화유리 가공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오고 있으며,
올해말에 적은양이긴 하지만 양산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강화유리는 코닝(고릴라글라스) 및 일본의 몇개 업체가
독점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강화유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고 가공하는 곳은 중국의 몇개 업체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강화유리 시장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코닝을 비롯한 일본업체 몇개가 독점하고 있으며
가공은 싼 인건비를 이용하여 중국 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가공한 강화유리에 대한 품질 문제로 인하여 국내 업체들도
올해부터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보다글라스와 태양기전이 삼성 스마트폰용으로 생산 중)

아바텍은 스마트폰용이 아닌 태블릿PC 용으로 시장 타겟을 잡았고,
금년말 고객사 인증이 끝나면 이 제품 또한 LG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아이패드향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월 5만개 수준의 생산이 가능하지만, 설비 증설을 통하여
내년 1분기까지 월 30만까지 1차로 증설을 완료 하고 2분기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에 2차 증설을 통해서 월 100만개 수준까지 생산 Capa가 Up
됩니다.

이럴 경우 내년도 강화유리 매출은 약 400억 정도가 예상되며, 2014년부터
강화유리 매출로만 1,000억이상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글을 적으면 너무 좋은 쪽으로만 보지 않냐고 하실거 같은데,
제일 윗쪽에 적었던거 처럼 아바텍은 LG디스플레이의 전략적인 파트너이며
강화유리 사업 또한 기존 중국을 국내 업체로 변경하기 위한 두 회사간의
사전 협의로 진행된 사업이라 사견에 의해서 좋게 보고 말고 할것도 없습니다.

2010년에 양사간에 사전 협의로 아바텍에서 Glass 식각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되고, 2011년에는 구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였습니다.

Glass 식각에 대한 대량 양산 준비가 끝나자 LG디스플레이에서 작년12월부터
아이패드향 물량을 아바텍으로 밀어줍니다.
2012년도부터는 그 물량이 대폭 늘어서 아시는바와 같이 Glass식각 및 ITO코팅
사업에서만 5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도 시장 성장율을 고려해서 올해말에는 공모자금으로 설비 증설에
돌입합니다.

대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이런 점들이 지분투자를 받은 전략적 파트너의 특혜
라는 겁니다.

강화유리 사업도 Glass 식각 사업처럼 될거라는건 누가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LG 그룹 차원에서 밀고 있는 커버일체형 터치스크린 (일명 G2)의
대량 상용화(현재는 수율문제있음)를
위해서도 품질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제품을 구매해와서 사용하는게 아닌
품질 문제 발생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수 있는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강화유리가 있어야 합니다.

아바텍은 저온에서 생산이 용이한 저온 저저항 ITO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패치패널의 대세가 될 G2방식 터치패널도 아바텍에서 생산할걸로 예상됩니다.

5. 기타사항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아바텍은 아이패드미니 출시에 따른 한순간 반짝 올랐다가 잊혀질 테마주로서가
아닌 최소한 내년 1년간은 매 분기 전년동기 대비 실적 100% 증가라는 기사를
계속 보게될 성장성과 실적을 모두 갖춘 알찬 기업입니다.

주가는 현재 기업 가치보다는 미래가치에 따라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종 업체의 비슷한 실적을 보이는 업체간에도 미래 신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의 적용 PER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걸
종종보게 됩니다.

아바텍의 동종업체라고 할수 있는 솔브레인, 켐트로닉스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대비 PER는 11배 수준입니다.
아바텍이 이들 동종업체 PER를 적용하게 되면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11,500원이 나옵니다.
(기관대상 IR에서 밝힌 올해 영업이익 180억, 순익 170억)

동종업체들은 내년도에 올해대비 20% 성장인데, 아바텍은 80% 정도 성장을
예상합니다.
(회사의 내년 실적은 매출 1500억~1700억, 영업이익 350~400억
부문별 매출:Glass 식각 및 ITO코팅 800~1000억,PDP필터&표면처리 300억,
강화유리 400억)

위의 주가산출 공식에 내년도 아바텍의 성장성에 대한 할증을 붙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