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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퍼옴 작성일 2018-08-19 22:43:32
제 목   주식으로 200억 버신분의글
글번호   5853      

나의 주식투자 소신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

솔직히 주식투자를 할 때 기업을 분석해보면

그 기업에 성장성에 대해서 내가 다 알 수는 없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성장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주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기업을 다 방문해 본다

꼭 기업을 방문해서 누구를 만나려고 하기보다

전국에 있는 계열사까지 갈 수있는데까지 방문해서

담벼락을 한 바퀴 돌고 돌아 온다.

어떤 기업을 분석하면 그 기업은 산 밑에 있지 앞에는 냇물이 흐르는지 즉

부동산 스토리는 다 알고 시작하고 그 기업을 갔더니 정문은 어떻게 생겼지

직원들 작업복 입고 다니는 수준은 어떤지

그 기업이 무엇을 잘만드는지는 모르더라도 생각하면 딱 떠오를 수 있어야 투자를 한다

예전에 폴더폰 즉 애니콜이 한 참 잘나갈 때 일이다

일예로 폴더폰 LCD가 만들어지는데 광확산필름 도광판 등 등 지금 생각이 잘 안나지만 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그럼 폴더폰과 관련된 기업을 매일 3개씩 골라서 주담에게 전화를 해보고

그냥 상식적이든 전문 분야든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전화를 해본다

그리고 좀 이해가 안되면 사정 사정해서 연구소와 연락을 해서 전문분야를 물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주담하고 친해지면 기업을 직접 방문하기도하고

방문을 하든 전화를 하다 보면 모르는 분야가 있고 모르는 제품이 있고 그러면

다시 그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때 그시절 전화요금이 100만원이 넘게 나올 때도 있었다

얼마나 전화통을 붙잡고 있었던지

그렇게 분석을 해보니 애니콜 관련해서 어떤 종목이 상한가를 가면 그 다음에 무슨 주식이 움직일지 알게 되었다

애니콜의 주요 부품을 분석하다 보니 결국 LCD 분야도 알게되었고

지금 OLED LCD가 보편화 되었지만 나는 애니콜 폴더폰 분석하면서

OLED LCD까지 다 알게 되었던 것같다

사실 많이 알면 돈이 되기도 하지만 많이 알면 오히려 병이 될 때도 있다

삼성전자에 무엇인가 남품하는 기업이 하루는 상한가 갈지는 몰라도 아주 잘되는 기업은

정말 희소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먹고 살더라는 것이다

용인에 지금은 상장 폐지된 삼성에 납품 업체가 그해 순이익을 120억을 내고 주가가 12,000원 했는데

이사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협력업체에서 짤리고 나서 1200원 뭐 이러다 상장 폐지 되는 것을 보고서

그 뒤로는 절대로 하청업체에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

별볼일 없는 제품을 팔더라도 독자생존 기업에 주식을 투자했다

한가지 평생 아쉽고 후회가 되는 것은 바이오라는 말을 잘 쓰지도 않을 때 대부분 기업 주가가 1000~3000원 수준일 때

매매를 참 많이 했다. 이유도 모르고 상한가도 많이 먹었다.

그러다 일정 부분 주가가 오르니까 바이오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고평가란 의식 때문에 바이오 주식투자를 접었는데

그 뒤로 줄기차게 오르는 것이 바이오 주식이고 지금도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성장성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주식투자의 명운을 좌우하는 것이고

초저평가 가치투자는 일정부분 안정성을 제공해주는 것같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중국 때문에 그간 너무 성장성에 취해서 살아왔다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으로 버블은 그냥 푹꺼져버릴 수 있으니까

지금은 바이오/삼성전자 등 버리고 배당/초저평가 등 우선 안정성을 찾아야 된다고

나는 시대를 본다.

오랜 세월 주식투자를 하다보니 시대가 온몸으로 느껴진다고 할까

이미 우리는 어려운 시대에 진입해있다는 것을 알고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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