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10% 성장 기대
현대기아車 생산량 늘려 신차 기대효과도 높아져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신차 사이클이 도래하며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 완성차 및 부품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중국과 유럽, 미국, 남미 등에 생산능력을 확장하면서 국내 부품업체의 동반진출 효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부품사 품질 경쟁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내년에 현대기아차는 전체 생산능력 중 중국 비중을 25%로 확대한다. 기아차 중국 3공장, 현대차 중국 3공장, 현대차 중국상용차 공장을 증설, 내년에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또 중국 자동차시장도 10% 이상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민 소득 상승에 따라 자동차 구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차 개발에 참여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자동차 부품주가 안정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내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자동차 내장 부품업체인 NVH코리아는 공모자금으로 중국완성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합작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시트패드, 암레스트 등을 공급하는 현대공업도 중국 공장을 거점으로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대공업은 내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비 규제, 전자장비 확대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최근 수년간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간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에 해외 수주 확대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