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톱텍(대표 이재환) 자회사인 나노 소재 전문 기업 ‘라임’이 최근 일본 무역상사 ‘야기(Yagi)’로부터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서 라임은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회사 관계자는 “액면가(주당 5000원)의 약 4배수 이상 할증된 주당 2만1000원의 기업가치가 반영된 10만주 신주 발행 방식으로 주금이 납입됐다. 이번 제휴로 야기는 ‘NANOXERA’라는 상표로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라임은 꿈의 소재라 불리는 나노 멤브레인(Nano Membrane)을 자체 생산하는 회사다.나노 멤브레인이란 지름이 수십에서 수백 나노미터(㎚)로 굵기가 머리카락의 500분의 1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직경이 가느다란 소재다. 직경이 가늘며 높은 공극률을 보유하다 보니 공기는 통하고 물을 통과하지 못하게 해 아웃도어 의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한편, 일본 무역상사인 야기는 올해 3월부터 톱텍 자회사인 상장사 레몬의 에어퀸 마스크를 일본 내에서 유통하고 있다. 약국, 드러그스토어, 소매점, 편의점, 통신판매사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는 마츠모토키요시 외 14개 유통 채널을 활용한다.
[박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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