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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우종합기계 작성일 2003-04-26 10:37:02
제 목   액면가를 바라보자!
글번호   55      

2분기 이후의 고성장 가능성을 한껏 열어놓은 1분기 실적

동사의 1분기 실적은 그동안 대우종합기계가 얼마나 재기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왔는가를 보여주는 성적표다.
여기에 현 경제상황을 감안한다면 동사의 성장동력이 얼마나 튼튼한 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러한 화려
한 출사표는 한순간의 꼭지점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판단된다. 물론 실적개선의 시
작은 2002년부터이지만, 시장에서의 동사에 대한 시각변화는 2003년을 기점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실적개선과 함께 그 동안 동사의 할인율을 결정지웠던 자본잠식, 즉 대우중공업의 마지막 잔재를 묻어버리
는 한해가 바로 올해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제
시한다.


외형과 수익 모두 고성장 지표 기록

동사의 2003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4,725억원(+28.1%), 영업이익 532억원(+36.1%), 경상이익 535억원(+177.2%)으
로 잠정집계 되었다. 그 동안 대우그룹의 멍에에 억눌려왔던 동사의 능력을 전부 보여주려는 듯 무섭게 성장세를
폭발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대중국수출을 발판으로 한 건설기계 매출의 급성장이 있었다. 동사의 굴삭기
는 이미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현대중공업과 함께 일본계 업체들을 제치고 1위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이를 바
탕으로 1분기에 수출에서의 73.3% 성장과 함께 총매출액 2,06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1%의 증가율을 달성하
였다. 이와 함께 산업용차량 845억원(+20.7%), 공작기계본부 746억원(+6.4%), 엔진 및 기타부분 1,071억원
(+0.7%) 등을 기록하여 전반적인 매출 호조세 속에 기록적인 1분기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외형성장은 수익성 향상에 더 큰 탄력을 부여해 주었다. 우선 부문별 영업이익율에서 가장 높은 수준
(14.6%)을 유지하고 있는 건기부분이 매출 증가를 주도함에 따라 수익성도 한층 더 좋아질 수 있었다. 또한, 영업
외부문에서는 106억원에 가까운 외환차익이 발생하여 2003년 1분기는 영업내외적으로 모두 동사의 성장을 촉진시
킨 시기였다.




2분기도 실적전망이 밝은 상황

1분기의 여세를 몰아 2분기도 성장세를 무난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성장의 중심 축인 건기부문
은, 전일 양재신 사장이 대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100% 신장할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2003년 연간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한 것은 중국정부가 전망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이 향후 3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3년 약 21,500대, 2004년 약 25,500대, 2005년 약 30,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
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내수에 있어서도 현재 건설기성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레미콘 출하량 등의 건설관
련 지표들을 감안할 경우 건설경기는 국민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어서 2분기 전망도 어둡지만은 않
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차량과 공작기계 등의 여타 부문에 있어서도 2분기가 동사 실적의 피크인 점을 감안할 경우 경기위축에 따른
실적 둔화도 어느정도 만회가 예상된다. 특히, 방산부문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어서 2
분기 이후의 실적개선 유지 가능성은 어느 정도 담보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수익성에 있어서도 1분기 수준의 수익성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 이유는 역시 건기부분의 기여도 증가
로 요약된다. 다만, 방산부문의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될 경우 다소 감소요인이 생겨 이러한 수익증가를 일부분 상
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외부문에서 대규모의 지분법평가익 발생 예상으로 2분기 역시 깜짝파티를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2002년 전체 지분법평가익 중에서 68%를 차지한 대우중공업연대유
한공사가 올해에도 전년 이상의 선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사의 2분기는 1분기
를 넘어서는 실적은 기본이고 얼마나 높이 갈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판단된다.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 개선으로 Buy의견 제시

국내에서의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영업부문 전부문에서의 1분기 선전은 그동안의 대우중공업의 멍에에서 일시에
벗어나려는 동사의 분출로 인상지워진다. 2분기에도 영업외적인 환경은 낳아질 게 없어보이지만, 대우종합기계의
선전을 기대해도 결코 무리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제시하고, 목표
가격은 2003년 예상 EPS에 대신증권에서 예상하는 거래소 제조업체(삼성전자와 한전은 제외)들의 평균 PER 7.1배
를 적용한 5,0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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