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B코리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청약 결과 - GMB코리아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오늘 청약에 참가한 사람이나 공모가까지 내리면 사볼 요량으로 열심히
안티하신 분이나 공모주를 미리 사신 분들에게 오늘의 청약 결과는
서프라이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관 수요 예측 참여수도 저조했고, 공모가도 공모밴드 하단보다 20%나
낮은 가격에 결정됨으로써 시장의 관심을 못받고 그냥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들게하는 회사였지만,
오늘 맥스로텍과 함께 진행된 일정에도 청약 증거금이 6500억이나 모였습니다.

최근 공모한 회사들중에서 아바텍과 맥스로텍을 제하고는 이 정도 모인
회사가 없었네요.
기관 청약 대박이라고 언론에서 떠들던 나노스, 코이즈도 일반 청약시의
청약 증거금은 5000억 정도였으니
저평가 되었다는게 얼마나 강한 매력인줄 알게 해 주는 회사입니다.

1100대 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맥스로텍과 비교 했을때 청약증거금은
1000억 남짓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맥스로텍의 경우 장외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어서 그걸 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사람들이 청약에 참여했지만, 공모주 프리미엄이라고는
전혀 없는 지엠비에 이렇게 많은 자금이 몰렸다는건 정말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좀 더 살펴보면, 그럴 만도 하다는걸 알게 됩니다.

증권신고서 제출시점의 동종업체 퍼가 11배 였습니다만,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 당시에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의 하락으로
기관 수요예측이 저조하였고, 그 결과 공모가는 공모밴드 하단 7600원보다
한참 낮은 6000원에 결정되었습니다.

올해 예상 순익 기준 공모가 6000원은 퍼가 6.4배 수준이며
상장되어 있는 동종업체 퍼 10배, 자동차 부품 전체 퍼 9.5배 대비해서
50% 정도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지엠비가 그저그런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엔진 부품 중
V/Spool 현대,기아, 한국GM 점유율 100%
H/Joint 현대, 기아, 한국GM 점유율 100%
F/Clutch 현대,기아 점유율 100%

CV/Joint, P/Shaft 현대,기아 점유율 80% 로

지엠비의 주요 사업부품 중에 V/Spool, H/Joint, F/Clutch등은 국내 시장 독점
CV/Joint, P/Shaft류는 점유율 80%의 과점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주는 분위기가 반이라고 하는데,
공모가 산정시에 안 좋은 분위기가 이번 일반 공모를 통해서 어느정도
반전된듯하고 지엠비가 상장하기 전에 상장하는 맥스로텍이 공모가 대비
50% 이상에서만
주가가 유지된다면 지엠비도 덩달아 분위기를 탈수 있을듯 합니다.

동종업체 퍼 10배를 적용시 9400원은 나와야 하는 회사입니다.

그 동안 안 좋았던 악재들을 공모가 산정 전에 다 맞았으니, 이제 제 값으로
평가를 받아야 할때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