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주가치 훼손 우려

• 주가 희석: 현금이 충분한데도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을 늘리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고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는 것에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배당 감소: 증자 후 자본금이 늘어나면, 기존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경우 주당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주주들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2. 회사의 의도와 경영진 신뢰

• 불필요한 자금 조달: 자금 조달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회사가 굳이 현금을 늘리려는 의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주주들은 경영진의 결정을 신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들이 증자의 목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 경영권 방어: 만약 증자가 경영진이나 특정 주주가 지분율을 조정하여 경영권 방어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면, 소액주주들은 이를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주주배정 방식이긴 하지만, 일부 주주가 이를 통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3. 가처분 신청 가능성

•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회사가 자금조달의 명확한 필요성이 없는데도 증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면, 소액주주들은 이를 법적으로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 특히, 증자의 목적과 절차가 불투명하거나 경영진이 지분율을 유리하게 조정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면, 법원은 소액주주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4. 증자 목적에 대한 명확한 설명 필요

• 회사가 자금 조달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자를 할 경우, 투명한 설명과 목적이 필수적입니다. 회사는 추가 자본이 어떻게 사용될 것이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해 주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 그렇지 않으면, 주주들은 회사가 불필요한 증자를 진행한다고 보고 반발할 수 있으며, 이는 경영진과 주주들 사이에 신뢰를 저하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