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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장외시장][1월 첫째 주 주간시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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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청풍 |
작성일 : 2002-01-06 15:39:39 |
조회수 : 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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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1월 첫째 주 주간시황]
2002년 개장 첫째 주 장내시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과 연초 기대감으로 3대 매수주체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하였다. 거래소 시장은 지난 연말에 비해 54.02P 오르며 750P에 바짝 다가섰으며, 코스닥 시장은 3.24P 오르며 75P를 돌파 하였다. 고객 예탁금 또한 꾸준한 상승으로 10조원을 상회하여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되었음을 반증하였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 신규등록 종목들은 1월 4일 등록한 금강철강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약세를 보여 장외시장 IPO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저하시켰다.
주 초 장외시장도 거래소 시장의 급등세와 연초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신주를 비롯한 대형주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중·소형 주들의 고른 상승세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장내시장에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장외시장은 약세 반전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장내시장의 폭등이 장외시장에는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한듯 보이며, 빠른 매물회전이 어려운 장외시장의 특징 또한 결부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급속도로 가열된 시장이 급락국면을 보이더라도 빠른 현금화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내시장의 특징이 장외시장의 매기까지 흡수하면서 그 상승폭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 신규등록 종목들의 약세는 장외시장 IPO종목에 대한 기대감 저하로 이어졌으며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대기 종목인 씨씨알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코스닥 등록 심사를 통과한 인젠, 지씨텍, 하우리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보류판정을 받은 파이널데이터 역시 IPO종목에 대한 기대감 저하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이어갔다.
하나로통신과 합병설로 기개감이 높아지고 있는 두루넷은 합병시기와 시너지효과에 대한 불투명성이 제기되면서 하나로통신의 상승세에 비해 약보합권 흐름을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고, 지난 연말 SK텔레콤 인수설과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4천원을 돌파한 온세통신은 차익실현 매물의 유입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월드컵 수혜주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IMT-2000 사업자 한통아이컴등 개별 종목들도 약세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삼성관련주에서는 종목별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 초 국민카드의 신고가 경신에 따른 카드사에 대한 기대감 증폭으로 상승 출발한 삼성카드는 6만원대의 강력한 매물벽으로 약세전환 하였다. 삼성SDS 또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 초 반등에 성공하였으나 이 역시 차익실현 매물의 유입으로 약세전환 하였다. 반면, 삼성네트웍스(구. 유니텔)은 사명변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하여 7천원대에 복귀 하였고, 삼성생명은 낙폭과대 인식으로 매기유입에 성공하며 26만원을 상향 돌파 하였다.
인터넷 관련주는 수익의 발생 여부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코리아닷컴, 인츠닷컴등은 매수세로부터 외면 당한 반면, 네이버컴은 꾸준한 매수세의 증가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비·제조 관련주 내에서도 IT관련 종목만이 강세를 보이는 특징을 연출하였다. 편광필름 제조업체인 에이스디지텍이 상승폭을 키워가며 상승세를 이어가 최고가를 8천 4백원으로 경신해 눈길을 끌었으며, 대북관련 LCD제조업체인 아이엠알아이가 공모일이 다가오면서 소폭 상승하였다.
카지노주 파라다이스는 지난 11월 자진철회 이후 7천원 보합권을 꾸준히 유지 하였으나 코스닥 시장 강원랜드의 강세로 기대감이 살아나며 반등하였으며,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소폭 등락을 보이기는 했으나 투자가들의 관심은 이어져 활발한 손바뀜으로 상승여력을 충전하는 모습이다.
연초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내시장은 급등국면을 연출하였다. 하지만 장내시장 대비 현금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장외시장은 매기의 유입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약세 반전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경제성장율 회목 전망, 대형 통신주 실적 개선등이 매수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나 급등에 대한 부감감, 엔화약세, 유가급등등 악재의 상존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단기수익에 치중한 단기투자보다는 시장의 방향성을 고려한 중ㆍ장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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