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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상장 일일시황][2001/01/26] 오늘의 주요리포트(로딩시간 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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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ewsman |
작성일 : 2001-01-26 21:33:44 |
조회수 : 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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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일일시황] [2001/01/26] 오늘의 주요리포트(로딩시간 要)
코스닥 등록신청 봇물 `물량부담`
올해 코스닥시장에 무더기 신규등록이 예정됨에 따라 코스닥시장 에서 지난해와 같은 심각한 물량압박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초 올해 코스닥등록 희망업체 조사 결과 170∼180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신청, 이중 130∼140개 업체가 등록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315개 업체가 코스 닥 등록을 신청, 129개사가 중도탈락하고 186개사가 등록한데 비 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
특히 대략 300여개가 신규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중인 창투사 등의 전망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감원의 전망을 수용한다 해도 26일 현재 630개인 코스 닥등록기업은 연말에는 800개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물량압박에 따른 주가 하락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위자드소프트·인바이오넷·에스피컴텍 등 79개 기업은 다음달중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키로 일정을 이미 확정했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기가링크·시큐어소프트 ·지씨텍 등도 상반기 중 심사청구에 들어간다는 목표 아래 이미 주간사 선정을 끝냈다.
이같은 코스닥 등록 붐은 주식시장이 지난해 수 차례의 대형금융 사건의 여파와 장기 침체를 탈피,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지속 하자 기업공개(IPO) 일정을 늦췄던 장외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물량압박으로 인한 코스닥주가 하락은 물론 수 준 미달 기업의 대거 등록으로 코스닥시장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 도 배제키 어렵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코스닥 등록을 위 한 예비심사에서 15.7%의 기업들이 ▲사업성·수익성 미흡 ▲신 규사업의 불확실성 ▲재무자료 신뢰성 미흡 등 기초요건마저 갖 추지 못해 보류 또는 기각됐던 점을 들어 함량미달 기업들의 등록 시 코스닥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도 실추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하 고 있다.
코스닥위원회는 등록 희망기업의 심사를 엄격히 하고 특히 질적 심사기준을 투명화·합리화해 민원의 소지를 없애는 한편 함량미 달기업의 코스닥 진입을 억제하기로 했다.
금감원도 코스닥 등록 을 원하는 기업체가 법적요건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등록을 허용하되 사후 심사를 강화, 미래사업 전망이나 예측에 허위가 적발될 경우 엄격히 제재하기로 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우량기업들이 대거 신규 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코스닥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과도한 물량부담은 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자24시] 대덕밸리의 가능성
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대덕밸리기업들이 연초부터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대덕밸리에 소재한 벤처기업수는 4년후 3000개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6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명실상부한 실리콘밸리로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소리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듯 중소기업청이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한‘대덕밸리 벤처투자마트’에는 서울에 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대거몰려와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업설명에 참가한 벤처기업(총 68개사)보다도 2배 가까이 많은 창업투자회사(90개사) 및 금융기관(20개사),법인투자가(10개사) 등 캐피탈리스트들이 참가한 것.
외국투자가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한국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 KVF, 퀄컴 CDMA 펀드, 암팔까발로펀드 등도 참여해 국외의 관심도 지대함을반영했고 예비창업자라 할 수 있는 연구기관의 연구원들도 참여해 관련분야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투자가들을 접촉하는 활동을 벌였다.
약 300건의 투자상담과 아울러 현장방문이 진행됐고 무한기술투자 등에서 4개의 기업에 30억원을 투자할 뜻을 내비쳤다. M사(바이오, 10억원),H사(부품·소재, 10억원), P사(정보통신, 5억원), N사(정보통신, 5억원)등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열기를 식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벤처마트에 참가한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은 보따리를 풀듯 말듯한 창투사의 변죽울리기에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치하겠다는 자금이 850억원 규모에 달했는데 겉으로 드러난 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설명회에 참가한 H기업은 기술개발도 다 끝내고 이미 물건을 구매하겠다는 수요기업도 줄을 서 있는데 자금이 없어 설비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렸다.
실제로 대덕밸리 기업들중에는 제품력을 완전히 갖추고도 자금이 없어생산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탄이없어 전쟁에 나서지 못하는 병사들이 많다는 소리다.
기술력을 지닌 대덕밸리에 기업에 대한 정부와 창투사들의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3시장 지정 업체 21개사 코스닥 진출의사
올해 제3시장 지정(상장)기업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겨갈 전망이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제3시장 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등록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21개 업체가 진출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마이크로통신과 타운뉴스를 제외한 19개 업체는 등록추진 시기를 올해로 잡고 있다.
제3시장 간판종목인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을 비롯, 마이크로통신 케이아이티 타운뉴스 현대야광안전 환경비전21 등 7개 업체는 공모주 청약없이 직등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7개 업체중 마이크로통신을 제외한 6사는 이미 코스닥 등록을 위한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상태로 조사됐다.
네트컴 케이아이티 환경비젼21 등 3개 업체는 이미 코스닥 등록예비심사 청구계획을 밝힌 상태다.
네트컴은 다음달 12일 올해 첫번째 예비심사청구서 접수 때, 케이아이티는 2월 27일, 환경비전21은 3월초로 신청 시점을 잡고 있다.
또 이니시스는 최대주주 지분변동에 따른 등록신청 규제가 풀리는 3월 28일에, 애드라닷컴과 한빛네트는 4월께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등록을 위해 자문을 받거나 주간사 선정을 협의중인 곳도 적지 않다.
고려정보통신은 코스닥등록이 바람직한지를 현대증권에 자문중이며 등록추진이 결정되면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아트텍 애들라닷컴 코윈은 현재 주간사 선정을 협의중이다.
우회상장(백도어리스팅)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소프트랜드는 일단 자력 등록을 추진하되 디에스피 인수로 연내 등록이 힘들 경우엔 디에스피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검토키로 했다.
타운뉴스도 현재 M&A(기업 인수.합병)가 진행중인 등록기업 케이알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 역시 등록기업 인수를 통한 백도어리스팅을 추진하면 3월중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제3시장 주요 종목들이 코스닥등록을 추진하면서 선취매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 안착에 성공한 사례가 나오면 제3시장 활성화는 물론 코스닥행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루넷 투자자금 1억불 입금"
소프트뱅크의 두루넷 주식인수자금 1억불이 26일 입금 완료된다.
소프트뱅크의 두루넷 신주 인수자금 3,000만달러는 외환시장 개장초 후지은행 서울지점을 통해 당일물로 외환시장에 매각된뒤 산업은행에 원화로 이체됐다.
BW 인수자금 7,000만달러는 후지은행 도쿄에서 산업은행으로 26일중 외화로 이체되며 달러매각여부는 두루넷이 결정하게 된다.
두루넷 관계자는 "입금확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7,000만달러를 매각하지 못하고 월요일(29일)에 가서야 매도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외화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원화로 환전할 것이며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매각 타이밍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의 두루넷 신주인수자금 2,500만달러 및 BW인수자금 6,500만달러와 나래앤컴퍼니의 BW인수자금 5,000만달러는 국내에서 원화로 이뤄지는 것이며 외환시장 수급동향과 관계가 없다.
벤처펀드조성, 11월이후 "회복세"
벤처투자펀드 조성액이 지난해 9월 벤처위기론 등으로 둔화되다가 11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01/10 [벤처] 창투사들 "올해 1조7천억 투자한다" 참조)
재정경제부는 창업투자조합결성액이 8월 1,163억원에서 9월 305억원, 10월163억원으로 줄어들다가 11월 582억원, 12월 3,65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00년 총 조성액은 1조4,131억원으로 99년 4,618억원의 3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벤처 투자에 대한 분위기가 좋아져 조성액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2000년 8대 도시 법인창업은 99년대비 35% 증가했고 벤처기업 지정도 월평균 400개로 99년대비 66% 늘어났다.
또 지난 3년간 1만여개 벤처기업 지정에 따른 고용인원은 2000년11월말 현재 35만여명으로 벤처기업의 고용비중은 98년 1.47%, 99년 3.05%, 2000년 5.97%로 증가하는 추세다.
"SB펀드에서 오늘 2억달러 들어온다"-두루넷
두루넷은 26일 일본 소프트뱅크사가 주도하는 SB펀드로부터 2억달러가 입금되고, 이에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삼보컴퓨터에서 소프트뱅크사로 바뀌게된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지난 9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들어올 돈은 총 2억달러로 모두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SB펀드형식으로 입금 된다. 소프트뱅크는 이중 1억달러를 자본 및 전환사채(BW)형식으로 투자해 지분 16.5%를 인수해가며, 삼보컴퓨터와 나래앤컴퍼니가 BW형식으로 각각 5000만 달러씩을 입금하게 된다.
두루넷은 이 자금을 우선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상반기중 분사될 코리아닷컴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고침]티지벤처, 두루넷 20만주 매수
26일 11시3분 기사, '티지벤처는 26일 최대주주인 삼보컴퓨터가 두루넷 주식 20만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를 정정합니다.
티지벤처가 삼보컴퓨터로부터 두루넷 주식 20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정정합니다.
[공시원문]-(주)티지벤처 최대주주등과의유가증권매수
1. 성명(법인명) : (주)삼보컴퓨터
- 회사와의 관계 : 최대주주
2. 유가증권매수 내역
- 거래일자 : 2001년 01월 26일
- 거래목적물 : (주)두루넷 주식 200,000주
- 거래금액 (원) : 550,000,000
- 거래상대방 누계금액 (원) : 550,000,000
- 거래조건 : 주당 2,750원(액면가 2,500원)
3. 거래의 목적 : 투자수익
4. 결정일(이사회결의일) : 2001년 01월 26일
- 사외이사 참석여부
참석(명) : -
불참(명) : -
- 감사 참석여부 : 참석
5. 기타 : -
3시장에 프리코스닥 보석있나
3시장에서 보물을 찾아라. 코스닥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관심밖으로 밀려났던 3시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3시장이 프리코스닥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업체는 다음달 코스닥 등록예비심사서를 청구하기 위해 주간사를 선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향후 코스닥시장에서 차익을 고려, 3시장에서 선취매를 할 만한 종목이 있을까.
26일 현재 코스닥증권시장 제3시장팀이 직접 확인을 한 결과, 코스닥 진출 의사를 밝힌 기업은 21개로 집계됐다. <아래 표 참고> 이중에는 빠르게는 당장 다음달 신청서를 내겠다는 기업도 있고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겠다는 기업도 있다.
네트컴, 케이아이티, 환경비전21은 주간사를 선정, 이미 공식적으로 다음달 심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업체들이다. 이니시스도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오는 3월28일경 청구서 제출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콘,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 한빛네트 등은 올 상반기 코스닥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닥진출을 밝힌 기업들 대부분이 이처럼 올해내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타운뉴스는 오는 10월 무상증자 제한 요건이 해제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운뉴스는 한편으로는 코스닥의 케이알과의 M&A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 가운데 지금 눈을 돌린다면 보다 싼 값에 주식을 선취매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상당수 업체가 연초에 비해 주가가 많이 상승한 상황이다. 케이아이티는 지난 2일 주가 2,500(액면 500원)원에서 19일엔 5,400원까지 상승해있다. 네트컴도 연초에 비해 주가 상승률(8%)은 높지 않지만 액면가에 비해 주가가 20배 이상 높은 상태. 2월에 신청서를 내겠다는 또다른 업체인 환경비전21도 연초에 비해 주가가 34% 가량 뛰어있다. <아래 표 참고>
그러나 아직도 액면가에 비해 주가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종목도 있다는 지적이다. 아리수인터넷은 액면가에 3배 수준인 350원을 형성하고 있고 성언정보통신도 4배선인 1,200원대를 보이고 있다. 현대야광비전의 경우 오히려 액면가에 못미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을 정도. 필리아텔레콤도 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라 있는 종목도 있지만 거래량이 따라가지 않는 경우 진정한 주가로 보기 힘들다"며 "기업의 내재 가치 등과 현주가 수준을 따져보면 아직 투자할 만한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돌아오는 "큰손"들
지난해 주식시장을 떠났던 큰 손들이 다시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조정기(작년 10월13일∼12월26일)에는 2만6884건에 불과하던 1만주 이상의 총호가 건수가 상승기(지난2∼17일)에는 4만1401건으로 5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만주 이상 매도매수호가 건수는 조정기에는 각각 1만689건, 1만6195건이었고, 상승기에는 1만6326건, 2만5075건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만주 이상의 총호가 건수에는 개인은 물론 기관과 외국인까지 포함됐지만, 작년 시장 침체기에 발을 뺐던 거액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1만주 이상의 매수 호가가 많이 몰린 종목은 외환은행,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전자, 조흥은행, 굿모닝증권, 한별텔레콤, KEP전자, 쌍용양회, SK증권 순이었고, 일평균 1억원 이상 체결건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한빛은행, 현대건설, 포항제철, LG전자 순이었다.
인텔, 국내 IT벤처투자 닻올린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올해 국내 정보통신분야 벤처투자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움직임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인텔이 최근 인터넷 통신 솔루션 업체인 O사, N사, C사 등과 잇따라 투자협상을 갖고 대규모 벤처투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벤처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 인텔 본사에 소속된 벤처투자팀과 인텔코리아의 인텔캐피털팀으로 구성된 투자상담팀이 직접 찾아와 구체적인 투자 협상을 진행했다며 업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각사별로 약 200만∼500만달러 상당의 투자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인텔과 벤처업체측은 현재 투자협상을 위한 2차 협의를 마친 상태로, 앞으로 실무차원에서 투자조건 규모 사업제휴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14분기 안으로 투자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 벤처기업과 투자협상이 최종 완료되는 시점인 4월 경 인텔측의 대규모 투자자본이 국내 중견 벤처기업에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인텔측은 이들 벤처업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사의 통신용 보드, 통신용 반도체 칩 사업과 관련한 공동 마케팅, 공동 연구개발 사업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인텔은 이들 투자 대상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2월 열리는 미국 컴퓨터통신 전시회에 인텔 다이얼로직의 통신용 보드를 채택한 각종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측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통신사업 강화 움직임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는 게 투자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텔 본사측은 올해 통신용 반도체, 통신용 보드, 네트워크 등 텔레콤(Telecom) 사업 비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아시아권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통신 솔루션 업체에 투자를 강화한다는 정책이어서, 국내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인텔은 단순히 수익가치가 높은 벤처업체들에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인텔의 각 통신 사업부문과 기술 및 마케팅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업체들을 찾고 있다며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업체들이 주요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측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선 것은 지난해 상반기이후로, 당시 인텔측은 국내 벤처기업인 리눅스원에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HP,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총 2000만달러(약 24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인터넷 솔루션, 서버 플랫폼 업체 등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
[표] 건설업종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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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 소속사 전 망 투자포인트 추천 종목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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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대신 추가상승랠리가능 ㆍ단기-현대건설 LG건설 대림
증권 등 낙폭과대주 산업 현대산
ㆍ장기-LG건설 등 업개발
재무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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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수 LG 투자의견 '중립' ㆍ2002년 건설경기 LG건설 태영
증권 으로 상향조정 반전 기대
ㆍ재개발 수주회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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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욱 현대 직전 고점대 이미 ㆍ유동성 장세로 LG건설 현대
증권 도달 순환매 마지막일 산업개발
가능성
ㆍ이익실현 후 차별
화 종목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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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완 대우 신도시건설 등으로 ㆍ신도시 개발과 북 LG건설 계룡
증권 추가상승 모색 한의 중국식 개방 건설 태영
가능성 현대건설
(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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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지속될 이유 3가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8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이들의 매매동향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스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근거로 △ MSCI지수변경으로 인한 수혜 △1월 30일 코스닥 50 선물의 개장 △나스닥 시장의 안정세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지난해 8월 전세계 투자기관의 지침으로 작용하는 ＭＳＣＩ 지수산정 기준이 시가총액에서 유동성으로 변경되면서 아시아 증시 등 이머징마켓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적용됐다.
이로 인해 상호보유 등으로 유통주식수가 적은 일본보다 지분 분산이 비교적 잘 이뤄진 한국와 대만 증시의 편입 비중이 높아지는 셈.
실제로 지난해 폐장일과 24일 지수를 비교한 결과 코스닥 지수는 58.48%올랐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23.27% 상승해 세계 주요국 증시 중 각각 주가 상승률 1위와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코스닥 50 선물 개장으로 위험회피(헷지)가 가능해 시가총액 비중이높은 새롬기술,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휴맥스 등에 선취매적 성격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6년 5월 KOSPI200선물지수 개장시와 비슷한 양상이란 설명이다.
한편 1월 초 미 금리인하와 더불어 나스닥으로 속속 자금이 유입돼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높은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순매수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 용어설명 <>
ＭＳＣＩ지수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에서 정기적으로 각국의유동성을 토대로 발표하는 국가별 지수.
지난해 8월부터 실제 유통주식수가 발행주식의 40%를 밑도는 종목은 지수에 신규 편입시 유동성에 따라 시가총액의 일부만을 반영하는 프리플로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지수, 특정지역에 한정하는 지역지수등을혼합해 발표하며 외국 대형펀드들의 자산배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투자자 한국 가장 주목
<런던=이종현 특파원>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은 미국에 비해 장기투자 전략을 선호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한국의 주가가 현재 너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그 원인으로 기업부채와 경영투명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한성대 김상조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런던을 포함,암스테르담, 취리히, 밀라노, 에딘버러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각국의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난 후 이같이 말했다. 참여연대 소속의두 교수는 올 봄 주주총회에 대비해 5일 동안 각국의 연기금 펀드를 비롯한 대형펀드의 책임자들은 물론 운용을 담당하는 투자은행 및 각종 펀드의 매니저들도 만나 면담을 했다.
이들이 5일 동안 접촉한 투자 관련 주요 인물들은 약 70여명으로 제네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제르미 폴슨앨리스 회장,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앙구스 털러치 이머징 마켓 대표, HSBC의 로버트 윅스아시아 투자 대표, 메릴린치 인베스트먼트 메니저스의 나이저 월러 이머징 마켓 부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크레딧 스위스, 스위스카, 허미스 등의 주요 임원들도 만났다.
장하성 교수는 “유럽의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신흥시장이한국”이라고 설명하고 “신흥시장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아시아이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현재 한국이 상대적으로 가장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주요 기관투자가 중 한국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개방이 진전되면서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사실상 공동 운명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신흥시장에 투자를 해야만 하고 신흥시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이들 역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란얘기이다.
장교수는 기관투자기관에 소속된 인력 중 신흥시장에 종사하고 있는 인원만도 엄청난 규모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은한국경제의 개혁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 교수는 “유럽의 경우 개인 투자조합보다는 연기금이 주로 큰손 역할을 하고 있어 미국에 비해 장기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하고“이런 특징으로 인해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은 기업의 단기적인 수익 외에 지배구조, 경영 투명성 등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기관투자가들과의 면담 내용을 밝혔다.
김상조 교수도 “기관투자가들은 한국의 블루 칩들에 대해 수익성을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고 “다만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돌발적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숨겨진 부채여부와 경영구조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투자 관행으로 볼 때 미국보다는 유럽의 자금이 한국에 투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히고 이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만큼 한국의 기업구조가 개선된다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교수는 또 한국경제에 대해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은 비교적 낙관적인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증시를 비롯한 전반적인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관투자가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기업구조와 한국사회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장교수는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이 종전에는 재벌을 우수한 기업형태로 생각했다가 대우, 현대 사태가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모든 것을 내부거래 혹은 불공정행위로 파악하는 경향까지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이미 한국의 기업구조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재벌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면서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제안했다.
김교수는 “면담한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부패정도를 물어 왔다”며 “심지어 경제 관련 송사에 대해 법원이 어느 정도 부패에 연루돼 있느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기관투자가들의 시각을 전했다.
장교수는 “한국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신흥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건전한 요소를 많이 가진 사회임을 투자가들에게 역설했다”고 말하고 “이러한 총체적 불신에 대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교수는 또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의 노동조합에 대해 강성이라는 인상만가지고 있다고 기관들의 시각을 전하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다른 나라의 사례와 함께 경제위기 때 한국의 노동조합이 보인 태도 등을 이야기하면서 편견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에 대해 “기관투자가들도 투명성 제고 등 기업의 구조개혁과 노동조합의 대응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알고 있다”고 설명하고“유럽국가들은 한국보다 이러한 현상을 먼저 경험했기 때문에 개혁과함께 사실적 홍보만 이루어져도 지금과 같이 왜곡된 시각은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올해 증시 30∼50％ 상승 전망
외국의 주요 투자기관은 2001년 한국증시가 30∼50％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증시에 대한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올들어 우리나라 증시는 거래소의 경우 24.3％, 코스닥은 58.5％의상승률을 기록해 미국 일본 영국 대만 싱가포르등 주요 국가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증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운용·제도개편안을마련하고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하는등 증시육성대책을 지속적으로실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5일 발표한 '최근 증시동향과 정책방향’에서 금리인하와외국인 매수세 증가등으로 국내 증시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ＩＮＧ베어링사는 2001년 우리 증시의 수익률을 36％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도 아시아 증시가 50％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크레딧리요네사도 금융구조조정 진행과 유동성 경색상황 개선 가능성에따라 한국증시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재경부는 또 올들어 22일까지 우리 증시 상승률이 일본 싱가포르 미국등주요국가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국가의 올해 주가상승률은 △한국(거래소)24.3％△미국(다우)_1.9％△일본 1.8％△대만23.4％△싱가폴 _1.9％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코스닥의 경우 이 기간중 58.5％나 올라 거래소보다 상승폭이 더욱 컸다.
정부 관계자는 “자금시장 안정과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 증시는 올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코스닥시장의 현·선물을 연계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강화하고 허위·부실공시법인에 대한 과징금부과한도를 현재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포함한 다각적인 증권시장 육성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외전자대체거래시장(ATS)을 하반기 개설하는 한편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할 수 있는 국제시장과의 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1조8000억원수준이었던 연기금 전용펀드규모를 3조원까지확대하고, '투자풀’제도를 통해 소규모 연기금도 주식투자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 세계경제 큰 후퇴없어"...다보스포럼 전문가들 전망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연례회의 이틀째인 26일 경제전문가등 세계 각국의 1천여 참석자들은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속적인 세계경제성장및 빈부격차 축소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크게 후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경기둔화로 인해 달러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겠지만 올해 세계경제에 심각한 퇴보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한편 한국측 수석대표인 한덕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다보스시내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한반도정치경제토론회"를 개최,한반도 정세변화및 한국의 구조조정상황을 설명했다.
이에앞서 "지정학적 환경"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다나카 아키히코 도쿄대 교수는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은 김대중 대통령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상하이방문은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노선을 택하지 않고는 더이상 버텨낼 수 없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북한문제는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 건설업종, 2차상승 가능성 충분하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26일 건설업종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권가는 건설주가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북한의대외개방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 기술적 분석상 월봉의 장기 이중바닥을형성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추가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와 관련해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날 올해 건설산업이 지역 및 업체별로'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지만 최근증시의 유동성 장세와 북한의 개방 가속화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현대건설을 비롯한 저가 건설주 및 우량건설사인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2차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의 80%를 차환발행해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건설업체의 유동성위기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의 건설산업 부양책에 대한 수혜도 예상되고, 유동성 장세의연장과정에서 투자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추천됐다.
또 건설업종의 일봉 챠트를 보면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긴 양봉이 출현해 기술적으로 2차 상승파동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날도 건설업종은 잇달은 호재에 힘입어 3일째 상승세를 보이며장중 한때 업종지수가 지난해 9월15일 이후 4개월여만에 55포인트선을 넘어서 58포인트선까지 올라갔다.
외국인 ‘순매수랠리’ 지속될까
최근 16일 동안 2조 5599억원을 주식시장에 쏟아 넣으며 연초 주 가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전문가들은 일단 ‘지속 가능’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 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 주가 수준이 저평가 됐다고 보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효과를 기대하 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달말 미국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 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그 규모 는 1조원에서 많게는 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은 외국인들의 향후 순매수 규모를 1조5000억∼2조원 정도 로 추정했다.
SK증권은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던 2000년 3월(3조7723억원), 6 월(2조5363억원), 1999년 11월(2조4450억원)의 종합주가지수가 8 00∼900대였던 사실과 비교하면 현 주가수준(22일 627.45)은 저 평가돼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지난해 6월 유동성 랠리 장세 이후 7월에도 외국인들이 1조원 정도를 추가로 순매수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 이정호 연구위원은 “지난해 유동성 장세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추가로 1조원 정도 더 순매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고 신영증권 장득수 부장도 “외국인들이 3조5000억~4조 원까지 순매수할 것으로 보며 설 이후 활황추세가 당분간은 이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98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집중적인 장기 순매수 기간을 보였는데 98년에는 49일간 1조 28 22억원, 99년에는 42일간 3조 5678억원, 지난해에는 32일간 4조 1740억원어치를 순매수 한것으로 나타났다.
내주전망 관심속 "금리 보합소강"
채권금리가 오후들어 거래가 거의 안되는 소강장세속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들어 채권시장은 호가도 잘 잡히지 않는 소강장세속에 금리는 전반적으로 보합수준을 보이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설연휴전과 같은 5.77%분위기이지만 5년짜리 채권수익률은 약보합세다. 매수세가 1년물 중심으로만 유입돼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연휴전보다 0.03%포인트 내린 5.90%수준.
채권시장의 관심은 이달말 미국의 금리인하폭이 얼마나 될지와 한은의 내달초 콜금리인하 폭에 쏠려 있다.
미국이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 현재의 금리수준에 이미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은 반면, 0.50%포인트 내리면 매수세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지표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해 비지표금리와의 격차가 0.30∼0.40%포인트나 벌어져 있어 지표금리 추가하락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추가하락을 위해서는 단기채금리가 더 빠지고 비지표금리가 하락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수익률곡선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인-개인 순매수 "80P안착에 주목"
[코스닥오전]26일 코스닥시장이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과 경계매물의 출회와 함께 나스닥 100 선물 지수의 폭락에 영향을 받으며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래소시장과 달리 외국인은 5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8일째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역시 외국인과 함께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장초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일 미국 그리스펀의장의 감세정책에 대한 지지발언과 금리인하폭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나스닥시장이 급락하고, 나스닥 선물의 낙폭이 점차 커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74포인트(-0.89%) 하락한 82.58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50지수 역시 0.28포인트 떨어진 105.18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벤처지수는 전날대비 2.23포인트(+1.40%) 상승한 161.42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6,247만주, 거래대금은 1조6,41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 건설업, 금융업이 하락세인 반면, 제조업 기타업종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이 157억원어치를 매수하고 107억원어치를 매도해 5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도 201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1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식 간접투자 상품으로는 오히려 잔고가 줄어들어 매수에 나설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6개를 포함해 225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4개에 달하고 있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통신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인터넷3인방이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통프리텔(-4.29%) 한통엠닷컴(-4.03%) 하나로통신(-3.87%) 등이 내림세를 타고 있는 반면 새롬기술(+9.07%) 다음(+2.92%)한글과컴퓨터(+6.90%) 등은 오름세다. 이 밖에 한통하이텔(+4.43%) LG홈쇼핑(+5.13%) 핸디소프트(+7.24%) 등도 오름폭이 크다.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쳐시스템 등 인터넷보안업체도 일제히 상한가에 안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 관심은 80선 안착여부에 있으며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80선을 방어하며 마감되면 상승기조는 계속해서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당장 큰변화 없을 것이란 분석"
외인 매도전환과 지수 낙폭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당장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는 증시분석가들의 견해가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다. 단기적인 유동성 장세의 고점을 찍고 추세전환하는게 아니라는 지적들이 그것이다. 큰 폭의 조정이 나온다고 해서 추제자체가 꺾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오는 30~31에 열릴 미 FOMC에서 예상과 달리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없다면 외인들의 재매수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상황은 크게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투자분석팀장은 "예탁금 회전율 등으로 봤을 때 단기 유동성 장세에서 클라이막스가 나타난뒤 빠지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거래소나 코스닥 모두 오버슈팅된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당장 시황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런 측면에서 섣불리 뇌동매매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들이 제시된다.
회사채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이나 은행권의 잇따른 수신금리 인하 등에 따라 국내적인 자금흐름도 미세하나마 증시로 움직이는 점 역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주요 시그널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또다른 증시분석가는 "외인 매수와 정부의 통화신용정책, 고객예탁금 증가 등 시장에 우호적으로 움직이던 자금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있지만 당장 나빠진다고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등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기간조정을 거치겠지만 어느정도의 숨고르기가 나타나고 나면 또다시 유동성에 의해 강세를 띨 것 같다는 지적에 다름아니다.
최근 1주일동안 미국 뮤추얼펀드의 자금흐름이 순유입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조정을 보이고 나면 대차 매수세가 들어올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투신운용사 임원은 "기술적으로도 숨이 가쁜 상황에 왔기 때문에 건전하게 조정을 받으면 나쁘게 볼 상황이 아니다"며 "최근 미국 뮤추얼펀드 흐름 등을 볼 때 오늘정도 조정을 받으면 매수세가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의 미 경제지표를 볼 때 인플레 압력은 별로 없고, 일단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전날 나스닥 급락 등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제시된다.
한 증권사의 리서치담당 임원은 "뉴욕증시나 한국증시나 지금 빠지는 것은 쉬지 않고 오른데 따른 조정"이라며 "특히 추가 금리인하 기조는 살아있다고 보여지므로 시장을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나스닥,3200~3300까지 회복..약세장 끝나진 않아-모건
모건스탠리(MSDW)의 수석 전략가인 빅스는 미국 증시의 단기 랠리 지속 가능성이 있으나 신속하게 움직여야 된다고 충고했다. 바톤빅스는 최근 코멘트자료에서 수익률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간)가 개선되고 미국 경제가 안정화되어 가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일부의 자금조달이 이루어지고 수익하향 추정 효과도 반감되고 있다고 진단되며 특히 중요한 것은 추가적 50bp의 금리인하가 증시 랠리를 지지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라고 지적했다.
빅스는 나스닥이 구경제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이고 3200~3300까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나 이번 랠리속 플레이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왜냐하면 약세장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며 신 저점이 도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
[맥쿼리IMM 이창훈 상무 인터뷰]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
맥쿼리-IMM자산운용.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익숙한 이름 하나를 발견할 수 있으니 이창훈 상무가 바로 그다. 소설가 이외수의 동생은 그의 가족적 수식어라면, 유능한 펀드매니저는 그의 사회적 수식어다.
맥쿼리-IMM은 호주의 리딩뱅크 맥쿼리은행과 IMM투자자문이 만나 자본금 70억원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현재 플러스알파 주식형 뮤추얼펀드를 운용중이다.
이 펀드는 20일 현재 누적수익률이 17.39%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이창훈 매니저를 만나보았다.
▶맥쿼리-IMM으로 옮기게 된 계기가 있다면.
"앞으로 외국계 운용사가 국내시장의 주역(main player)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대형투신사에서만 근무하다보니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외국 자산운용사와 투신사의 진출에 대해 민족주의적인 정서를 가진 이들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국사냐 국내사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고객을 위한 펀드운용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고객을 위하는 회사가 국익에 도움에 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합리적이고,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중시하고 투명성이 높은 외국사의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
▶자산운용사로서 맥쿼리-IMM의 특징은 무엇인가.
"맥쿼리의 글로벌 스탠다드와 국내전문성과의 접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프로세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운용 면에서는 체계화된 투자프로세스에 근거한 팀운용과 계량분석을 통한 가치평가(Valuation)가 특징이다."
▶주식운용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팀장 1명, 애널리스트 4명, 연구보조원(assistant) 1 명. 이코노미스트 1명, 쥬니어 이코노미스트 1명, 계량분석가 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헤드헌터를 통해 영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투자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가.
"먼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주요요인을 평가, 투자전략가(strategist)와 펀드매니저가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을 한다. 그런 다음 업종을 7개 부문으로 나누고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부문별 점수를 매겨 업종별 비중을 결정한다. 이후 계량모델을 통해 등급을 분석하고 리서치를 통해 검증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회사를 옮기면서 운용철학이나 스타일, 펀드 규모 등이 다를 것 같은데.
"회사가 추구하는 운용철학은 불균형한 시장상태에서 체계적인 투자프로세스를 통해 적정가에서 벗어난 자산이나 종목을 찾아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 회사의 운용철학이다. 개인적인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펀드규모에 따른 운용스타일 차이는 없고 다만 펀드가 클 경우 유동성 때문에 대형주에 치우치는 경향은 있었다."
▶자산운용사로서는 독특하게 리서치를 두고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자산운용사 뿐 아니라 투신업계까지 범위를 넓혀도 삼성투신과 맥쿼리-IMM만이 리서치를 가지고 있다. 펀드운용을 위해 리서치는 필수적이다. 업종에 대한 평가를 보완하는 것이 리서치다."
▶플러스알파펀드에 대해 말해달라.
"플러스알파펀드는 수익률기록(track record)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벤치마크+연 5%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의 예상지수를 700-800선으로 내다봤고 500이 되면 경기가 나빠도 사야된다고 판단, 연말에 주식비중을 높였으며 현재 65%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유망업종을 전망한다면.
"실물경제가 바텀업하기에는 하락측면이 아직 남아 있다. 조정이 있을 것이나 올해의 적정주가는 750선으로 보며 단기적으로는 금리민감주, 환율수혜주를 사고 하반기에 경기가 돌아서면 경기관련주로 옮겨가는 것이 좋으리라고 본다."
▶투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는 분야에서 플레이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장평균 이상의 전문성이 없으면 간접투자하기를 권한다. 자산운용사를 선택할 때 꾸준히 수익을 내는 회사 프로세스와 인프라가 갖추어진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헤지펀드 이익실현중"
500P대에 들어왔던 외인들이 이익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올해초 국내 증시에 물밀듯이 유입됐던 외인자금이 미국시장 하락시점에서 선,현물 시장에서 매도하고 있다.
외인들은 26일 거래소시장에서 국민은행,주택은행등 은행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포철 등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도창구 1위가 메릴린치로 올초 매수가 많았던 창구여서 더욱이 이같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620P가 고비로 단기차익을 노린 헤지펀드들은 매도시점이 됐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 620P정도면 올초에 들어온 외인들은 지수상으로 20%수익을 거두었고 미금리인하를 앞둔 반짝 랠리도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 삼성전자의 경우 외인들도 이제는 가격부담을 느낄때"라면서 " 올초 펀더멘털 변화없이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한 것은 일부 펀드의 국내시장 조정의 한 차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인들의 순매도폭이 크지 않고, 1월중순부터 국내 시장에 유입된 글로벌펀드들은 하반기 이후 경제호전을 내다보고 매수하고 있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종합지수 580에서 600정도까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키움닷컴증권 김중엽이사는 " 과거경험으로 평균 13일 상승한뒤 5일 하락하는 패턴인데 이번에는 15일째 상승해 부담스러웠다"면서 "당분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T한도확대...외인은 "소외"?
오는 4월9일 한국통신의 외국인 지분한도가 49%로 확대돼도 정작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서 한통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현재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두 대형 통신주 가운데 장기적인 외인 매수측면에서 한국통신이 더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시장관계자들은 그간 최근 14.7%의 정부지분 매각발표에 따른 한국통신 주가 부담이 15% 지분매각을 통한 전략적 제휴와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로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내년말까지 해외DR발행등 16% 지분 추가매각과 2002년 6월로 예정되어 있는 국내지분 17.4%의 매각을 감안할 때 오는 4월9일 한국통신의 외국인지분 한도가 49%로 확대된다해도 외인의 장내 매수여력은 여전히 미미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15% 지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자유치의 경우에는 국내 외국인 지분율이 일시적으로 4.5%로 낮아지므로 국내외국인보유한도인 5%에 비해 0.5%가량의 여유분(Room)이 생겨 일시적으로 외인매수여력이 증가, 수급안정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는 4월9일 법정외인지분한도의 49% 확대는 원활한 민영화를 위한 것이지 외국인이 국내시장에서 한국통신 주식을 매수할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증권은 한국통신 정관상 국내한도 5% 제한해제와 전략적 제휴방법이 아닌 한 해외DR발행 방법이 유력하며 또 해외DR이 국내원주보다 10~20%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통신이 국내매각보다는 해외DR발행을 선호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통신 정관은 법정 외국인보유한도(49%)의 구성과 관련해 국내외국인한도(5%), 해외DR, 해외전환사채 등의 주식전환, 전략적 제휴, 유무상 및 주식배당으로 인한 자연증가 등의 방법등을 규정하고 있음]
한화증권 진영완 연구위원은 "외국인한도 상향조정분 16%는 결국 해외DR발행을 위한 포석으로 이해되며, 따라서 법정 외국인 보유한도가 49%로 상향조정되더라도 장내에서 외국인 매수여력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결국 내년말까지의 추가매각시 해외DR 발행방법이 선호될 것이므로 올 4월9일 법정외인한도의 확대가 장내 외인매수여력의 상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진 연구위원은 "이는 특히 최근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장세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SK텔레콤보다 한국통신에 대한 외인 매수 메리트 효과가 줄어든다는 의미"라며 "SK텔레콤의 경우 SKIMT-2000법인과의 합병을 통해 외국인 매수여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KTIMT-2000과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 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 장내 매수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신 언제 '사자'나설까
‘언제까지 팔기만 할 것인가?'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어서며 상승무드를 타고 있지만 투신사 등 기관
투자자들은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이 2조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양상. 본격적인 상승장이 되려면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시장을 주도하는 '쌍끌이 장세’가 나타나야 하지만 아직은 무르익지 않은듯
한 분위기다.
투신권이 아직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은행 정기예금금리가
6%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중부동자금은 투신의 주식형수익증권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신권이 적극적인 매수세력으로 등장하기는 어려워
주가 추가상승여부의 열쇠는 외국인이 쥐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투신권, 얼마나 팔았나〓올들어 18일까지 투신권은 거래소시장에서 3861
억원어치 팔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조23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5002억원 팔았다. 개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외국인이 모두 받아간 것.
특히 새마을금고연합회의 환매요구로 2000억원 이상이 매물로 나온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외국인은 1846억원 순매수했으나 투신
권은 1106억원 순매도했다. 투신권은 연초 주가가 오르자 갖고 있던 물량을
팔아 기존 펀드의 손실폭을 줄인 것.
▽왜 팔기만할까〓기본적으로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에 돈이 들어오
지 않고 있기 때문. 17일 현재 투신권의 총수탁고는 149조600억원으로 작
년말 142조5139억원에 비해 7조870억원나 증가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
다보면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가 8조5238억원 증가했고
주식형은 오히려 7615억원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은 2361억원 늘어났다.
주식형자금은 조금씩이나마 계속 빠져나가고 있으며 채권형과 MMF에만 돈
이 몰리기 때문에 투신권이 주식을 살 여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
▽당분간은 주식 사기 어렵다〓대한투신운용 서정호 주식운용1팀장은 "신
규자금이 잘 들어오지 않았고 연초에 주가가 20% 이상 오르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1차 매수타이임을 놓쳤는데 지금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부
담스럽다”고 말했다.
마이다스에셋 박광수 이사는 "뮤추얼펀드도 만기가 되면 환매해주지만 신규
판매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주식을 살 여력이 별로 없다”며 "은행권 자금
은 투신권의 채권형펀드로 몰리지 주식형으로는 잘 들어오지 않을 것”고
설명했다.
투신권은 또한 고객들의 환매요구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주식
을 사지 못하고 대신 콜(Call) 등 초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그린스펀 "미 제로성장-침체 아니다"
- "미국은 과잉재고 조정단계"
- 추가 금리인하폭 예상치 엇갈려
'건전 재정'을 이유로 감세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25일(현지시간) 입장을 바꾸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과잉재고로 인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제로'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나 침체의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 오는 30,31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얼마나 추가로 인하될 지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린스펀 의장은 "과잉재고가 앞으로 3개월내에 해소될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기반이 아직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욕의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 캐롤 스톤은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 수준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그는 제로성장을 언급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그 폭은 전혀 암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톤을 비롯, 몇몇 이코노미스트들은 내주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반면 메릴린치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CBS마켓워치의 폴 에드만은 경제여건이 소비자 신뢰를 붕괴시킬 정도로 악화될 경우 미국 경기가 그린스펀이 전망한 'V'자형 대신 'U'자형을 그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 때 FRB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감세와 관련,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 면에서 재정흑자를 세출 확대보다는 감세를 통해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감세를 적극 추진 하고 있는 백악관측은 환영의사를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자신의 입장 변화가 재정 흑자 확대로 인해 정부 부채가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에 상환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조7,280억달러의 부채가 10년안에 상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부채가 급속히 줄어들 경우 경제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자본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감세가 효율성 및 투자 의욕을 제고시킬 수 있지만 경기침체를 막기위한 부양책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감세정책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장기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재정적자를 확대할 소지가 있는 안에는 반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럽투자자, 한국 투자유망지로 주목
[장하성,김상조교수 유럽 기관투자가 탐방결과]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이 미국에 비해 장기투자 전략을 선호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기관투자가들은 기업부채와 경영투명성 문제때문에 한국의 주가가 현재 너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참여연대 소속의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한성대 김상조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5일동안 유럽 주요 도시들에서 대형펀드 책임자들, 각종 펀드매니저들과 같은 기관투자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두 교수가 5일 동안 접촉한 투자 관련 주요 인물들은 약 70여명으로 제네시 스 인베스트먼트의 제르미 폴슨앨리스 회장,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앙구스 털러치 이머징 마켓 대표, HSBC의 로버트 윅스 아시아 투자 대표, 메릴린치 인베스트먼트 메니저스의 나이저 월러 이머 징 마켓 부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크레딧 스위스, 스위스카, 허 미스 등의 주요 임원들도 만났다.
장하성 교수는 “유럽의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신흥시장이 한국”이라고 설명하고 “신흥시장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 는 곳이 아시아이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현재 한국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주요 기관투자가 중 한국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곳 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개방이 진전되면서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한국 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사실상 공동 운명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 다.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신흥시장에 투자를 해야만 하고 신 흥시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이들 역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란 얘기이다.
장교수는 기관투자기관에 소속된 인력 중 신흥시장에 종사하고 있는 인 원만도 엄청난 규모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은 한국경제의 개혁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 교수는 “유럽의 경우 개인 투자조합보다는 연기금이 주로 큰 손 역할을 하고 있어 미국에 비해 장기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하고 “이런 특징으로 인해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은 기업의 단기적인 수익 외 에 지배구조, 경영 투명성 등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기관투 자가들과의 면담 내용을 밝혔다.
김상조 교수도 “기관투자가들은 한국의 블루 칩들에 대해 수익성을 의 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고 “다만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돌발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숨겨진 부채여부와 경영구조에 깊은 관심을 표명 했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투자 관행으로 볼 때 미국보다는 유럽의 자금이 한국에 투자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히고 이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기업구조가 개선된다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장교수는 또 한국경제에 대해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증시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관투자가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기업구조와 한국사회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는 점도 역설했다.
장교수는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이 종전에는 재벌을 우 수한 기업형태로 생각했다가 대우, 현대 사태가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모 든 것을 내부거래 혹은 불공정행위로 파악하는 경향까지 있다고 지적하 고 이들이 이미 한국의 기업구조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재벌 기업의 경 영 투명성을 높이면서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교수는 “면담한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부패정도를 물어 왔 다”며 “심지어 경제 관련 송사에 대해 법원이 어느 정도 부패에 연루 돼 있느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기관투자가들의 시각을 전했다.
장교수는 “한국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신흥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상대적 으로 건전한 요소를 많이 가진 사회임을 투자가들에게 역설했다”고 말 하고 “이러한 총체적 불신에 대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교수는 또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의 노동조합에 대해 강성이라는 인상만 가지고 있다고 기관들의 시각을 전하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다른 나라의 사례와 함께 경제위기 때 한국의 노동조합이 보인 태도 등 을 이야기하면서 편견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에 대해 “기관투자가들도 투명성 제고 등 기업의 구조개혁 과 노동조합의 대응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알고 있다”고 설명하고 “유럽국가들은 한국보다 이러한 현상을 먼저 경험했기 때문에 개혁과 함께 사실적 홍보만 이루어져도 지금과 같이 왜곡된 시각은 바꿀 수 있 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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