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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상장 일일시황][2001/1/4일] 오늘의 주요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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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ewsman |
작성일 : 2001-01-04 20:26:45 |
조회수 : 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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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일일시황] [2001/1/4일] 오늘의 주요리포트
금리인하/경기부양책, 시장 "불씨"-펀드매니저 진단
◇윤성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최근 금융주와 건설주 강세는 미국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두가지는 시장에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상승이 체감으로 느껴지기 까지는 지수관련주가 상승해야 한다. 우선 금융주와 건설주가 상승세를 탈 것이다. 건설주의 경우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오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용범 조흥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미국의 금리인하는 폭과 시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전격적인 조치다. 1월중순 25bp, 1월말 추가 25bp 인상을 예상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시장이 미국 시장에 보름 또는 한달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1월에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650~700선까지 예상한다. 2분기에는 기술적인 조정을 통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부양책은 지금시기에 굳이 쓸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주식시장을 직접적으로 부양해 다른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국내 경기는 2분기 말과 3분기 초에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식 동양오리온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이후 모멘텀은 미국의 금리인하다. 그러나 시기나 폭에서 예상을 뛰어넘어 다소 혼란스럽다.
단기적으로 상승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없어 매수에 나서야 하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지만 금리인하로 인한 단기적인 유동성장세 기대감은 충분하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밸류를 기초로 투자했지만 당분간 성장주와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월가전문가들의 미 금리인하에 대한 반응
대부분의 경제학자와 주식 분석가들은 미 연방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이언 쉐퍼드슨,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
"연방은행의 발표내용을 보면 연방은행이 언급한 리스크들이 취약 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이 때문에 1월31일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 50bp 인하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25bp인하가 좀 더 가능성이 있다. 기업 수익성이 계속해서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다."
◇브루스 스타인버그,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학자
"우리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연방은행이 금리를 100bp 인하할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그러나 경제지표에 달린 것이기는 하지만 연방은행이 1분기가 끝날 때까지 5.5%까지 즉, 125bp를 인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연방은행이 그보다 많이 다시 말해서 5%까지 인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기업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기는 하지만 주식시장이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크립스, 레그 메이슨 우드 워커의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
"역사적으로 볼 때 연방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추가로 인하했었다. 오늘 6%까지 인하기는 했지만 18개월전의 5%보다는 여전히 높다. 기업 수익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누그러질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티븐 골드만, 위덴의 시장 투자전략가
"오늘 발표된 NAPM 지수를 볼 때 나는 금리인하조치가 곧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연방은행은 시장이 원하는 것을 줬다. 금리인하는 조치는 경제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금리는 곧 떨어질 수준에 있었다."
◇찰스 블러드,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금융시장 분석 디렉터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연방은행은 브레이크를 밟아왔었는데 이제 더 이상 밟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그들이 엑셀레이터를 밟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제하강의 증거가 많아지고 있는 조건을 놓고 보면 연방은행이 몇 주 내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정말 높다."
◇윌리엄 로즈,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수석 투자전략가
"연방은행의 50bp 인하 조치는 아마도 연속적인 금리인하 조치의 첫번째일 것이다.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폭과 타이밍은 결정적이었다. 이것은 연방은행의 통화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스티븐 실퍼,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경제학자
"경기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다. 연방은행은 필요할 경우,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떠한 조치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
◇앤디 담, 블랙락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저
"시장은 금리인하 조치를 재료로 간주했으며 연방은행의 금리인하는 실제로 재료가 됐다. 단기간에 우리는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브라이언 로빈슨, 포캐스트
"무엇보다도 타이밍에 놀랐다. FRB가 임시회의를 소집,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오는 5일(금요일)의 실업률 통계를 보고 나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봤는데, 실업률 통계가 나오기도 전에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줄은 몰랐다."
◇크리스틴 캘리스,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
"FRB가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증시가 계속 유지되고 경제성장도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금리를 전격적으로, 그것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금리인하가 시작된 후 3개월동안 S&P 500 지수는 평균 10%정도 올랐으며, 6개월후에는 19%, 12개월후에는 23.6% 상승세를 나타냈다."
◇댄 나일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현재 경제상황이 정말로 좋지않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이번 금리인하로 경기침체 가능성은 다소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를 괴롭히고 있는 실적 부진의 우려는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많은 기업들의 IT(정보기술)투자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추세는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이며 이는 곧바로 첨단기술주의 실적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금리인하가 개인 소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기업의 투자활동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수 밖에 없다."
◇프레드 힉키, 하이테크 스트래티지 뉴스레터의 편집장
"첨단기술주의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는 현재 시장상황이 한두차례의 금리인하로 인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없다. 나스닥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00에 이르고 S&P 500 대기업의 PER가 25에 이르는 상황에서 소프트랜딩은 곧 PER의 점진적인 하향안정화를 의미할 뿐이다."
코스닥,SW등 첨단주 초강세..외국인 장세주도(마감)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폭등, 60선대에 안착했다. 첨단주를 필두로 업종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종목은 코스닥증권 개설이래 가장 많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1포인트(8.10%) 급등한 61.51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벤처기업(상승률 9.54%)과 기타업종(상승률 9.0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6개를 포함해 564개나 됐다.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3개에 그쳤다. 상승종목수는 종전의 사상최다치(2000년10월16일 536개)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이 180억원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장세를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6일(235억원 순매수)이후 최대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과 3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한가 종목이 속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거래규모는 전날보다 줄었다. 총 거래량은 2억3312만주였고 거래대금은 9489억원이었다.
코스닥의 급등세는 개장전부터 예고됐다. 미국 FRB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금리를 전격 인하하자 나스닥시장이 사상 최대의 폭등세를 보였던 것. 코스닥지수는 전날종가(56.90P)와 큰 폭의 갭을 발생시키며 61P대에서 시가가 형성됐다. 장중 두세차례 62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왔고 끝내 매물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외자유치 재료가 사라진 쌍용정보통신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새롬기술 옥션 다음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텔슨전자 핸디소프트 등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네트워크업체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관련주 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스컴 인터링크 삼우통신공업 테라 코리아링크 인성정보 자네트시스템 한아시스템 아이앤티 웰링크 씨엔아이 케이디씨 오피콤 싸이버텍 장미디어 서울시스템 넥스텔 디지탈임팩트 삼보정보통신 로커스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한국정보통신 한국디지탈 엠바이엔 맥시스템 넷컴스토리지 제이씨현 비티씨정보 현대멀티캡 등이 대거 상한가를 쳤다.
신규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반면 거래를 시작했던 오로라와 동양토탈우선주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이채를 띠었다.
증권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및 나스닥의 폭등 영향으로 낙폭과대한 업종을 중심으로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며 "반등지속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이제 매물대에 들어선 만큼 매물소화과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인하 전문가 코멘트(3)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 = 통상 0.25%포인트 범위내에서 움직였던 금리조정폭이 0.5%포인트로 확대된 것은 미국 정부가 경기의 소프트랜딩 보다 하드랜딩쪽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격전인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이에 따른 반사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증시도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
당분간 제한적인 상승시도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성을 느낀다. 지난해 4분기가 주가의 바닥이었다는 확신을 굳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강보성 신한증권 연구원 = 나스닥시장이 사상최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의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3일의 폭등세가 추세적으로 약세 흐름을 바꿔놓을수 있을지, 기업들의 실적둔화를 어느 정도까지 커버할지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식 경제구조로의 재편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가 심화되어 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한미간의 경기 변동 추세 및 증시 동조화 현상이 보다 강화돼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실제 투자대상이 되는 개별종목의 경우 해당기업의 특성과 해외변수에 대한 민감도, 소속업종 또는 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전제되어야만 적절한 투자전략수립이 가능하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사실 방향성이 없었다. 국내 주식시장을 좋게 봤다면 선물과 현물을 동시에 사들였어야 하는데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모습에서 방향성을 읽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미국 증시가 폭등했듯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전망이다. 물론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여전히 부담인 만큼 금리인하조치가 일회성으로 그칠 가능성도 크다.
◇박시진 한화증권 시황분석팀장 = 지난해 연말 이후 외국인들은 매수세는 국내주식시장의 저가매리트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그러던 차에 미국의 금리인하조치가 단행돼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나스닥선물이 빠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미국의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금리인하조치가 미국의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에 연동하는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외국인들은 최근 수익성악화에도 기술주를 주로 사들였고 국민은행 등 우량금융주와 삼성중공업 등 수출관련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FRB 금리인하, 시장 안정용" -CLSA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결정이 다른 무엇보다도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4일 밝혔다.
CLSA는 FRB가 1929년 적기에 통화긴축기조를 완화하지 않는 바람에 대공황을 막지 못했으나 1987년의 경우 증시 폭락후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바로 다음날 금리를 인하해 위기를 넘겼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CLSA는 이어 1987년과 1998년의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파산직전 FRB의 대응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많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RB는 3일(현지시간) 금리를 인하하면서 지역 연방은행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추가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CLSA는 앞으로의 금리 인하 조치는 3일의 임시회의가 아닌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CLSA는 금리 인하로 지속여부는 불투명한 하지만 최소한 일시적인 증시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거나, 최소한 늦춘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성장률 둔화는 불기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금리인하,亞 증시 길조..한국등 비중확대-드레스드너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벤슨(DKB)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 정책이 아시아 증시에 길조라고 평가했다.4일 DKB의 아시아전략가인 션 달비는 "용자가 행운을 잡는다(Fortune favours the brave)"라는 표현을 도입한 제목의 자료에서 Fed의 결정이 이머징증시의 위험회피도를 감소시킬 것이므로 올해 아시아 증시에 길조라고 비유했다.
달비는 위험과 수익률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금리와 유가 모두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사는 더 강세적 입장을 취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자사는 오는 31일 미 FOMC 정례회의에서 25bp 추가 인하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달비는 덧붙였다.
달비는 Fed의 결정이 아시아 증권시장에 짧은 스퀴즈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진단하고 중국,한국,홍콩,대만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달비는 지난달 7일 위험회피도가 정점을 지났다고 지적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린 바 있다
정부 경기활성화 계획[요약전문]
정부는 4일 오전8시 08:00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중(특히 1/4분기)에 중점 추진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은 정부 경기활성화 계획 요약 전문.
1. 2001년 예산의 조기집행
ㅇ 전체 세출예산 160.3조원(일반회계+특별회계) 중 101.1조원(63%) 상반기 배정
* 1/4분기 58.1조원(36%), 2/4분기 43조원(27%)
ㅇ SOC 등 투자사업,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공근로사업 등 경기활성화와 직결되는 사업비 예산 21.8조원((253개사업)중 상반기 18.7조원(86%)(1/4분기 12.4조원, 56.9%)
2. 특별교부세·지방양여금 조기집행계획
ㅇ 특별교부세 9,312억원중 70%, 지방양여금 47,795억원중 70~80% 상반기 배정, 지방 SOC 및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 투입
3. 중소기업 제품 조기구매
ㅇ 총 구매규모 37조원중 26.1조원(70%) 이상 상반기 구매 (1/4분기 13조원, 35%)
4. 공공근로사업 확대 시행
ㅇ 총예산 6,500억원중 2,935억원(45%) 1/4분기 투입, 18.1만명 규모로 확대(중앙부처 8.1만명, 지자체 10만명)
ㅇ 건설일용직 직업훈련 확대 : 당초 1,000명 → 1,540명
5. 지방건설업 및 주택건설 활성화
ㅇ 주거환경개선사업(금년 100개지구, 2,000억원)은 1.31일까지 예산배정 등 조기착수
ㅇ 주택개량사업·주택재개발사업은 1.15일부터 융자개시
* 주택개량사업 : 호당 2~4천만원, 연 6.5%
(3년간 5만호, 1.5조원)
* 주택재개발사업 : 호당 3천만원, 연 7.75%(연간 5,000억원)
ㅇ [화성계획도시]사업은 3월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후 '02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 수립
ㅇ 지방신시가지 개발 조기 착수
* 부산·대구 : 금년중 개발지구 지정, 대전·목포 : 개발계획수립 등
ㅇ 국민임대주택 건설(10천 → 15천호)은 상반기중 사업부지 확보후 조기착공
6. IT·BT 투자계획
ㅇ IT : 총투자액 1.7조원중 1/4분기 6,722억원(40.3%), 상반기 1.1조원(65.8%) 집행
ㅇ BT : 총투자액 2,813억원중 1/4분기 363억원(12.9%), 상반기 1,581억원(56.2%) 집행
7. 지방중소유통업 및 중소기업지원
ㅇ 재래시장 재개발지원자금 236억원, 시장시설개선사업 지원자금 813억원을 상반기 전액배정
* 유통합리화 사업지원자금(390억원)은 350억원 상반기 배정
ㅇ [1만개 중소기업 IT화 종합지원대책]수립 및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 구성·추진(2월중순)
ㅇ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3,600억원 60%이상 상반기 집행
ㅇ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 조기조성 및 지방소재 벤처기업에 우선 지원
8. 농어업인 부채 특별대책 시행
ㅇ 상반기중 농어업인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자 선정
* 행정단위별로 [농어가부채심사위원회] 설치·운영
<대책 주요내용>
·01~03년 상환도래하는 정책자금 3.9조원 2년거치 5년분할 상환
·11~12% 상호금융 10조원의 6.5%저리자금 대체
·농수산업 경영개선자금 1.1조원 추가지원 등
9. 설비·기술개발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금융지원
ㅇ 세제지원방안은 기조치(00.12 조특법 및 시행령 공포)
·임시투자세액공제 실시(공제율 10%, 01.1~6)
·정보화투자세액공제(중소기업 5%, 대기업 3%) 실시
·에너지 절약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인상(5→10%)
·기술개발투자 세액공제대상업종 확대
·기술거래소 통한 기술양도시 소득세·법인세 50% 감면
ㅇ 설비투자지원용 정책금리인하방안은 1월중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
*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금리는 1.1일 기인하(7.5% → 6.75%)
ㅇ 산업은행 설비자금 확대(2000년 4.5조원 → 2001년 5.3조원)는 산은 업무계획에 기반영
"펀드매니저들이 본 증시폭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조치와 관련 국내증시가 4일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펀드매니저들은 "지금으로서는 본격적인 주가회복이라고는 확신할수 없지만 어느정도 조정을 거친뒤에는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수 있을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2분기쯤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시장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금리의 조기인하발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본격적인 상승을 제한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펀드매니저=미국의 금리인하가 발표되면 대개 발표시점부터 3-4개월후에야 효과가 발생됐다. 미국 나스닥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크게 반길일이지만 금리인하가 미국기업들의 실적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증시폭등을 본격적인 주가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번주말부터 발표되는 미국 고용동향결과, 수출입물가지수자료등 경제지표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 같다. 반도체가격,국제유가등 해외요인들을 고려할 때 1분기중 국내증시는 최대 630P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운용 B펀드매니저=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빨리 단행됐다.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과 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생각보다 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금리를 한두차례 인하한다고 해서 경기가 회복되는게 아니지만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치는 경기우려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바닥권에 처한 시장상황에 반등포인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가정하고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금리인하가 앞당겨 진 것은 향후 시장 상승폭을 제한할수도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여하튼, 1분기중 국내증시는 최고 620-630P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투자신탁운용 C펀드매니저=근본적인 추세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으로 보인다. 시장상황이 지금까지 충분히 조정을 받은상태이고 미국 금리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예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일단 정점을 향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상승폭과 연속성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 경기의 사이클이 재조정되고 국내기업들의 내수가 확장된다고 할때 국내 증시반등은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상반기 고비로 금융시장 정상화"- 진념 재경부장관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자금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새해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늦어도 상반기를 고비로 금융시장이 시장원리에 따라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념 장관은 "이를 위해 금융인들이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자금시장안정과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프라이머리 CBO와 CLO를 통한 신용보완, 채권펀드의 조성,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방안 및 중소·벤처기업용 프라이머리 CBO가 화성화되도록 보증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1분기중 설립될 금융지주회사의 경우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복부분의 통합과 기능별 재편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금융기관 경영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금융산업도 정보기술의 뒷받침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며 "정보기술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2002년까지 중소기업 1만개 IT화 추진
정부는 4일 진념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하고 2002년까지 1만개, 2003년까지 3만개 중소기업의 정보기술(IT)화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2003년까지 국가산업단지 및 대규모 지방산업단지에 대해 공동DB, B2B, 온라인 정보교환 등을 종합지원하는 21개의 "디지털산업단지"를 구축, 2만개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소규모 지방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에는 중소기업청 주도로 50개의 중소기업정보화촉진지역을 구축해 1만개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중소기업의 IT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월중순까지 민·관합동으로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구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지방유통업의 구조개선 촉진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올해 책정된 236억원의 재개발·재건축 지원자금과 813억원의 시장시설지원자금을 상반기중에 전액배정하고 체인사업 및 협동조합 가맹점의 유통정보화와 물류공동화지원을 위해 390억원의 유통합리화 자금을 조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밖에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 지원과 벤처기업 인프라의 지방 확산을 위해 3600억원의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고 전남, 전북, 제주 등 3개 지역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규로 조성할 1조원의 벤처투자자금도 지방벤처기업에 우선지원하기로 했으며, 40여개의 창업보육센터를 올해안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코스닥 단기랠리.."상승폭이 문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와 나스닥의 폭등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매물벽으로 여겨지던 60선을 쉽게 뚫고 상승, 연초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승폭이 문제지 연초랠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그 근거로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 하락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남았있지만, 금리인하로 연말 폭락세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거래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낙폭이 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가메리트가 여전히 유효한 것도 추가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 나스닥 폭락세 진정국면..기술주 하락 우려는 여전
최근 첨단 기술주 실적 악화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폭락세를 나타냈던 뉴욕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발표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FOMC는 첨단 기술 산업의 성장세 둔화를 나타내는 뚜렷한 증후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발표, 향후 첨단 산업의 전망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전망 및 투자등급의 하향조정이 이어졌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지난 이틀간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에 그 원인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날은 저가메리트에다 FRB의 금리인하발표로 인한 나스닥이 사상최대 폭등세를 나타내며 급반전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저가메리트 여전히 유효
지난 이틀간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에 그 원인이 있었다면 이날의 폭등은 저가메리트에다 FRB의 금리인하발표로 나스닥이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연구원은 "거래소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으나 코스닥은 20일 평균선인 64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만 보면 여전히 코스닥은 거래소에 비해 낙폭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연초 첫 주는 바겐세일 기간으로 싼주식들이 기세를 잡았고 재료주들도 공격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분위기가 잡힌상태였다"며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팔고 외국인은 사는 특이한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데 거래소와의 연동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저가메리트에 의한 매수는 살아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랠리 가능성 높아..상승폭이 문제
신영증권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예상보다 60선에 포진된 매물벽을 쉽게 뚫고 올라갔으나 20일 이동평균선인 64선에서 상승세가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상승세는 50선에서 하락을 멈추고 터닝했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팀장은 이어 "외국인이 매수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미미한 규모고 개인만의 매수세로는 한계가 있다"며 "내일 나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코스닥이 60선에 안착한다면 첨차 지수 변동성이 줄어들며 55선-70선에서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주들어 코스닥지수가 20% 가까이 상승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상승폭이 문제지 어떤 의미에서 이미 랠리는 시작됐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20일이동평균선 안착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향후 저점대비 30%이상 상승하는 단기랠리가 예상된다"며 "다음 주초 최근 상승세로 인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개인들이 이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미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국내 증시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먼저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증시분석가들의 견해가 많다. 그렇게 되면 내부적인 요인들이 다소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의 안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추가적으로 지수가 오를 수록 금리인하 효과가 반감되겠지만 경기둔화를 확인하는 단계까지는 시간을 벌었다는, 즉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다는 측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그것이다.
박시진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연착륙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단기적으로 큰 짐은 덜었다는 측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통화긴축기조 변경이 이벤트성, 즉 1회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연속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데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보윤 하나경제연구소 투자분석팀장은 "추가적인 금리인하도 가능하는 등 이번 조치를 연속선상에서 봐야 하는 점을 시장에 시간을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금융완화라는 큰 흐름과 과거의 긴축이 빚어낸 실적악화의 힘겨루기 양상이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겠지만 금리인하나 유가안정 등의 매크로 변수가 시차를 두고 증시에 영향을 주며 악재의 무게가 가벼워질 것이란 견해도 마찬가지 맥락. (최남철 마이애셋 본부장)
그러나 미국이 금리인하만 갖고 경기를 연착륙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측면 또한 강조된다.
서보윤 팀장은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너무 급작스럽고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나 있는 만큼 경착륙과 싸운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당장은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지만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미국이 경기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으며, 그 성공여부가 올해 미국증시는 물론 세계증시 향배를 가늠하겠지만 단기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도 나온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전날 국내 주식시장이 나스닥 폭락에도 불구하고 올랐던게 국내적으로 내부요인들이 많이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금리인하 효과를 뛰어넘느냐 여부는 우리 내부에 달려있다는 지적들이 많다.
금리인하 조치가 이뤄진 상황에서 보다 더 국내 증시의 상승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은 금융구조조정 완결이나 수급여건의 대폭적인 개선 등 내부적인 요인에 달려있다는 분석들이 그것이다.
FRB 추가 금리인하.."언제, 얼마나"
-3월말까지 0.5%포인트 추가 인하 -증시 랠리는 단기간에 끝날 수도 있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 6.0%로 낮췄다.
FRB의 정례 모임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 날짜인 1월31일 이전에 이뤄진 전격적인 결정이었다.
이에대해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일제히 놀랍지만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고 환영하면서 다음 금리 인하는 언제, 어느 정도 폭으로 이뤄질지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일제히 1월31일에 열리는 FOMC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이 때도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것은 너무 급격한 금리 변동이므로 0.25%포인트 정도 낮추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FRB의 기조가 여전히 경기 둔화 우려이므로 1월31일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폭에 대해서는 "1월31일에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으나 0.25%포인트 인하가 좀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를 지낸 윌리엄 포드도 FRB가 이달안에 또다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포드 전 총재는 경기 둔화를 보여주는 더 많은 징조들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1월31일에 또다시 0.5%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너무 빠르고 또 급격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함께 FRB는 금리 인하 전에 시장이 너무 악화되는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날 조치는 놀랄만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금리 인하 결정 전에는 FRB가 올 여름까지 금리를 1%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3월말까지 금리를 1%포인트 낮춰 5.5% 수준으로 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3월말까지 최소한 0.5%포인트 가량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타인버그는 또 "올연말까지 총 1.5%포인트 가량 금리가 인해돼 연방기금 금리는 5.0%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기금 금리 5%는 18개월전 수준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FRB가 1월31일 FOMC에서 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하폭은 시장과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의 재무부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해 "정확한 타이밍이었다"고 말한 뒤 "우리 관점에서 봤을 때 FRB는 좀더 나아가야 한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 호재라는 반응과 장기 호재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셰퍼드슨은 "기업 실적 상승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으므로 증시 랠리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 클링젠스타인&막스의 조지 코언은 "시장 급등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급격한 반응일 뿐"이라고 전제한 뒤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경기 둔화가 사라지는 것과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는 것"이라며 실적이 증시의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크레디 스위스 자산관리의 스탠리 나비 역시 "시장 급등은 FRB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놀랐기 때문"이라며 "상승은 앞으로 며칠간도 지속되지 못할 것이고 지난해 4/4분기에 대한 실적 발표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릴린치의 스타인버그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6개월~1년 가량의 과정 중에 증시는 항상 상승했으며 올해 시장은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던베건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A.C. 무어는 "좀더 긍정적인 트렌드의 시작이며 특히 기술주에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기업 실적 우려로 랠리가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덧붙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레그 메이슨 우드 워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리처드 크립스는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 효과는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한 뒤 "시장은 톱니바퀴 형태로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여 장기적인 시장 상승을 점쳤다.
정통부,상반기7500억원 IT투자..조기투자로 닷컴지원
정보통신부는 올해 IT분야 투자총액 1조698억원중 약 70%에 달하는 7536억원을 상반기중에 조기 집행, 침체된 IT업계에 필요한 자금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정부의 IT투자 조기집행은 금융불안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간의 IT투자가 위축되고 있으며, 닷컴기업 등 일부 IT기업이 창업이후 최대 경영위기를 겪고 있어 정부의 선도적인 IT투자로 IT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이다.
7536억원 규모의 상반기 IT투자를 통해 민간부문의 IT투자도 올 하반기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IT중소벤처기업 육성에 6010억원 ▲IT분야 기술개발 2313억원 ▲IT인력양성1619억원 ▲소프트웨어산업육성에 568억원 ▲디지털컨텐츠산업 육성에 188억원 등 민간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정부투자와 민간투자가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성장잠재력이 높은 IT산업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확대가 이루어지는 경우 IT분야에서 벤처창업이 활성화되어 국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부족한 IT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인 무차별적 포식.."증시 비상"
현물 1,285억원..선물 2,425계약..코스닥 60억원 동반 순매수
외국인투자자의 주식매수가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새해들어 매수강도를 높힌 외국인은 미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4일에는 개장초부터 매수주문을 왕성히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LG화학 삼성증권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을 집중적으로 포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10시25분 현재 1,28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금융권 구조조정 의지와 연초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파악된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국내주식시장의 저가메리트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기관도 새해들어 처음 나타난 프로그램매수우위를 바탕으로 812억원을 순매수, 오랜만에 쌍끌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집중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며 1,9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한동욱 책임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전격적으로 단행된 일로 상당히 낯설다는 느낌"이라며 "외국인들도 일단 주식을 사놓고 판단은 나중에 하자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시장의 자금 이동경로나 향후 시장대응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분석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부분 금리인하에 대해 예상밖이지만 단기랠리를 가져올 수 있는 대형호재로 보고 있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하 단독으로 추세반전을 가져오길 바라는 것은 무리"라며 "하지만 국내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랠리를 위한 충분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팀장은 금리인하가 빨리, 강도 높게 단행된 것은 그만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도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실례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6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반등을 홀로 주도하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개장초 매도우위를 벗고 같은 시각 무려 2,425계약을 순매수, 선물지수를 상한가 근처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금리인하를 바탕으로 현-선물, 코스닥시장에 대해 무차별적인 포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증시관계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종합지수의 박스권이 550~600포인트로 한단계 올라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도 금리인하 효과가 반영돼 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원달러환율이 1,250원대 이하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금시장에서도 채권수익률이 급락, 채권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FRB, 이달 0.25%P 추가인하 기대"
미국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달안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0.5% 포인트 낮췄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일제히 환영하면서 FRB가 이달 30, 31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안팎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해석했다.
한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를 지낸 윌리엄 포드는 FRB가 0.5%포인트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전 총재는 경기 둔화를 보여주는 더 많은 징조들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1월31일에 또 다시 0.5%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너무 빠르고 또 급격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FRB가 금리 인하 전에 시장이 너무 악화되는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날 조치는 놀랄만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국내IT산업 올해도 수출 주도 전망
2001년에도 IT산업의 수출 및 무역흑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IT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 둔화와 2단계 금융 구조조정 추진, 자금 경색 등 대내외 여건의 악화로 수출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저조하게 전망되는 가운데 컴퓨터 및 이동전화 단말기의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IT산업의 수출 및 무역흑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도 IT산업의 수출 및 무역흑자 전망치는 수출 450억 달러, 무역흑자 140억 달러였으나, 2000년 12월 누계치는 수출 510억 달러, 무역 흑자 159억 달러로 IT산업 수출이 예상치를 넘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음을 보여주었다.
4일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대폭적인 IT산업 수출증가세를 반영하여 2001년도 IT산업 수출액을 전년에 비해 14% 증가한 580억 달러로, IT산업 무역 흑자액은 전체 산업의 무역수지 축소전망을 반영하여 전년도 수준인 160억 달러로 전망했다.
정통부는 구체적으로 이동전화 단말기, PCS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해 무선통신기기 부문에서는 올해 수출액을 19.3% 증가한 81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정보기기 부문은 PC, 모니터 등의 품목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수출액을 15.2% 증가한 110억 달러로 예상했다.
또한 방송기기 부문은 위성 디지털 셋탑 박스의 수출호조를 예상, 수출액을 57.1% 증가한 11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부품 부문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의 추세 속에 2/4분기에 가격 상승을 예상해 11.6% 증가한 366억 달러로 수출액을 전망했다.
정통부는 이와 같은 IT산업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선도기술개발과 전략적 표준화로 차세대 정보통신시장에 적극 대비하고, 이동전화단말기·데스크탑PC 등의 관련부품 국산화율을 크게 높이며, 비메모리 반도체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선인터넷단말기, 정보통신기기용 액정디바이스 등 앞으로 2∼3년 안에 시장이 형성될 전략품목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T 등 3사, 컨소시엄 구성
한국신용카드결제(대표 차우식), LG텔레콤(대표 남용), 원클릭 테크놀로지스(대표 김충일)등 3사는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동 컨소시엄에서 한국신용카드판매측은 WAP 게이트웨이, VAN 서버 제공과 영업을, LG텔레콤은 무선 인터넷 망을, 원클릭 측은 지난달 개발한 다기능 무선 인터넷 단말기 웹체커 공급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3사 컨소시엄은 이번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는 원클릭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WAP 브라우저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추가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웹체커에 부착된 초소형 열전사 방식의 내장 프린터를 이용해 카드 결제/조회 내용을 현장에서 빠르고 선명하게 출력할 수 있고, 유선 통신망을 사용하는 것보다 결제통신비도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WAP 브라우저와 CDMA용 무선 인터넷 모뎀을 통해 회사 외부에서 64Kbps의 빠른 속도로 사내 인트라넷에 무선접속이 가능해 E-메일 송수신은 물론 회사업무를 손쉽게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클릭 김충일 사장은 "무선인터넷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현재 유선 인터넷 중심의 모든 경제활동이 무선으로 옮아가고 있다"며, "무선 신용카드 결제 시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M-Commerce 시장 선점 및 활성화를 위해 3사는 더욱 긴밀한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예상 밖의 강한 랠리 올 듯
[경기 급랭 불구 주식시장은 강력한 상승 반전 전망]
주가지수 150 포인트 이상 회복 전망
당분간 주식시장은 약세 국면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빠르면 금년 1분기 중에 종합주가지수가 최근의 500 수준에서 150 포인트 이상 회복되는 등 조만간 국내 주식시장에 예상 밖의 강한 랠리 국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계 증권사들 순식간에 낙관론으로 전환
우선 메릴린치(Merrill Lynch)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MSDW), 씨에스에프비(CSFB) 등 주식시장의 국면 전환 조짐에 특히 민감한 대형 외국 증권사들이 우리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견해가 지난 해 연말을 전환점으로 하여 종래의 비관론에서 순식간에 난관론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예컨대 메릴린치의 경우에는 종합주가지수가 큰 어려움 없이 600~650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씨에스에프비(CSFB)의 주식 분석가들도 우량은행 주식들의 주도로 종합주가지수가 750선까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정도다.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위한 꿈틀거림
투자자들이 주목할 점은 이러한 낙관론이 단지 분석가들의 단순한 전망에 그치지 않고 연초부터 이미 우리 주식시장에 강력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에는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한 꿈틀거림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 개장 첫날 외국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로 종합 주가지수가 16.33 포인트 급등한 것과 개장 첫날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7% 이상 급락한 충격을 이겨내고 어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지 않은 것이 좋은 예다.
낙관론의 근거
금년 상반기 중 국내 주식시장, 특히 거래소 시장의 주가가 상당 폭 회복될 것으로 보는 낙관론의 저변에는 다음과 같은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지난 해 내내 지지부진하기만 했던 금융부문 구조조정이 최근 들어 다시 가속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합병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 그리고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명분 약한 합병 반대파업으로 금융구조 조정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은행노조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된 점 등은 우리나라 은행 시스템의 기능 정상화와 은행 산업 자체의 장기적 수익성 회복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상황 반전의 동인임이 틀림없다.
둘째로, 정부가 지난해 12월 26일 고심 끝에 내놓은 과감한 자금시장 안정대책으로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일부 대기업들의 흑자도산 위험이 결정적으로 해소되어 지난해 내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짓눌러 온 신용경색 현상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셋째로, 은행의 자본 재충전을 위한 제1차 공적자금 투입이 너무 과소했던 탓에 과거의 누적 손실을 처리하느라 지난 4분기 무렵 또다시 자기자본이 완전히 소진된 한빛은행 등 상당 수 부실은행들에 대해 우여곡절 끝에 자본재충전을 위한 신규 공적자금 투입이 이루어지기 시작해 일단 은행의 금융중개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대의 호재는 낙폭과대와 금리인하
그렇지만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최대의 호재는 증시 사상 최악의 한해로 끝난 지난해의 주가 하락 폭이 너무 컸다는 데 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적정 수준보다 최소한 10~15% 이상 저평가되어 있다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이나 올해 기업 이익 둔화정도와 주요 기업들의 현금창출 능력이나 채무부담능력이 지난 1995년 당시보다는 훨씬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최근의 종합주가지수는 1995년 당시의 평균 750 포인트 수준에 비해 무려 200 포인트 이상이나 낮다는 씨에스에프비의 지적이 바로 이러한 인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주가 상승을 위한 적절한 모멘텀만 주어지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너무 떨어져 있는 것보다 더 큰 호재는 없는 것이 주식시장의 생리다.
또한 급속한 경기후퇴를 방지하기 위한 통화당국의 긴축완화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 연준이 3일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단기금리를 0.5%나 인하한 데 힘입어 4일 11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6.36포인트나 폭등, 557.78까지 올라간 상태다.
미 연준에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상반기 중에 단기금리를 0.5% 이상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전체로는 약 1%이상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실물 경제활동은 올 상반기에 근래에 보기 드문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한국은행의 공식적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3%지만 최근 민간소비와 수출의 급격한 둔화추세로 미루어 볼 때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3%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쨌든 실물부문 경제활동은 국내외 공히 가파른 내리막길을 타고 있지만 이러한 경기 급랭을 완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 통화당국의 금리인하 조치는 금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다시 상승세로 반전시키는 데 필요한 결정적 계기를 제공할 것이 틀림없다.
은행주와 경기 변동형 주식이 상승세 주도할 듯
금년 상반기에 기대되는 주식시장 회복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한미은행 등 우량 은행주와 현대중공업, 삼성SDI 등 이른 바 경기 변동형 주식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주는 금융부문 구조조정의 진전과 은행 합병, 금리 하락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조선업체나 삼성SDI 등과 같은 경기 변동형 기업들도 통상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타기 바로 직전에 주가가 미리 반등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요한다. 더구나 현대중공업은 최근의 선박가격 상승추세와 원화가치 하락, 최근 계열분리 작업의 급진전 등과 같은 큰 호재를 안고 있어 조만간 주가가 큰 폭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DRAM 반도체 가격 급락과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흑자 부도가 날 뻔했던 현대전자도 정부가 내놓은 회사채 시장 안정화 조치와 금리하락, 금융구조조정에 따는 신용경색 완화의 수혜를 크게 입게 될 종목이다. 특히 이 회사는 자금사정의 고비가 될 이번 1분기만 잘 넘기고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면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최소한 2~3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전설로 떠난 월 가의 황제 피터 린치가 피델리티(Fidelity)사의 마젤란 펀드를 운용할 당시 경영위기에 빠진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같은 전환형 종목(Turnaround Stock)을 헐 값에 매수하여 수십배의 차익을 거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통프리텔, 매출 3조-순익 3.5억 목표
한국통신프리텔(사장 이용경)은 '2001년 사업계획'을 4일 발표했다.
한통프리텔은 연말까지 총매출 3조원 및 당기순이익 3,500억원 달성, 가입자 600만명 돌파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핵심경영전략의 달성을 통해 '초우량 이동통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으로 ▶2세대 사업의 확고한 수익기반 유지 및 확대 ▶3세대 사업의 성공기반 구축 ▶고객서비스 및 무선인터넷 부문 1위 달성 ▶한통엠닷컴과의 성공적 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등 '핵심 경영전략'을 통해 연내 명실상부한 초우량 이동통신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한통프리텔은 추진과제에서 먼저 주식시장 침체로 연기됐던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을 조속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통합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년도 가결산 결과 총매출 2조8,000억원에 순이익 1,200억원으로 대량 흑자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올해 총매출 3조원에, 당기순이익 3,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나(Na)', 여성전용브랜드 '드라마(Drama)' 등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법인유통망 등 신규 유통망 을 적극 발굴, 연말까지 600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하여 현재 약 19%대인 시장점유율을 22%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들어가는 cdma2000-1x분야에서는 1/4분기 중 전국 광역시권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VOD, 인터넷 방송, e-book 등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한국통신그룹차원의 3G사업 성공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정보 "지분 해외매각 추진 중... 아직 미정"
쌍용정보통신은 4일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쌍용양회의 지분 해외매각이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쌍용양회의 지분 해외매각과 관련하여 협상의 주체가 이니며, 최대주주로부터 공식적인 확인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지분 해외매각에 관한 결정사항을 통보받는 대로 재공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외시장, 제3시장>
야후코리아, 올해 M&A 본격화로 몸집 불리기 나선다
야후 코리아가 올해 본격적인 기업 인수합병에 나선다. 야후 코리아는 "지난해까지 디지털 미디어의 골격 만들기"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양적, 질적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함으로써 최고의 디지털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후 본사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이용, 지난해 활발한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던 야후 코리아는 인터넷 동문회 사이트 "아이러브스쿨" 합병을 검토했으나 합병이 결렬됐었으며, 실제 인수합병한 기업은 없었다.
야후 코리아는 다만 LG칼텍스정유,국민신용카드와 공동으로 출자, 얄개 네트워크(YaLGe Network)를 설립, 운전자를 위한 종합 포털 사이트 얄개닷컴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그쳤다.
야후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700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 기업 가운데 특히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 업체 인수를 우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커뮤니티 인수를 계기로 앞으로는 페이지뷰 등 외형적인 모습 만들기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과가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야후는 올해 온라인 배너광고 이외에 기업의 디지털화를 돕는 "디지털 인테그레이션"에서 전체 매출의 40%를, 전자상거래에서 10%의 매출을 올린다는 수익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두루넷 회사채, 투기등급으로 하향- 한신정
한국신용정보는 두루넷의 제1회 무보증사채에 대한 수시평정을 실시,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신정은 평가요지에서 "두루넷은 작년말 현재 70만명을 상회하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나 적정가입자 확보 미흡으로 인한 낮은 수준의 매출과 고정성경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시현하고 있어 취약한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정은 "인터넷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한 투자를 대부분 차입금으로 조달하여 2000년 12월말 현재 8072억원에 이르는 차입금 규모를 보이고 있어 불안정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적정가입자 미확보로 인한 적자시현과 소요자금의 외부차입 증가로 전반적인 자금흐름의 안정성이 취약한 수준일 뿐 아니라 필요자금의 조달여부가 외부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회사채 원리금지급능력은 투기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니텔 하반기 코스닥 등록추진
종합 인터넷 서비스 업체 유니텔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텔 ＩＲ팀 관계자는 3일 룠올해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이달부터 주간사 선정을 비롯한 등록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회사 관계자는 룠매출과 이익규모가 코스닥 등록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 만큼 예비심사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룠 현재 코스닥 시장으로의 직등록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않으며, 내부적으로 산정한 공모 예상가격은 있으나, 민감한 사안이라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삼성ＳＤＳ에서 독립한 바 있는 유니텔은 2000년 한해동안 3600억원 매출에 세전 기준으로 70억원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웹호스팅, 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비즈니스부문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ＰＣ통신 부문 비중은 30%정도다.
한편 유니텔 관계사인 삼성ＳＤＳ는 올해중 거래소나 코스닥 진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온세통신, 전화정보서비스(0600) 개시
온세통신은 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권을 부여 받아 오는 5일부터 '전화정보0600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화정보서비스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하여 증권, 교통 날씨, 운세 등 분야별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온세통신은 고객의 욕구에 맞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세통신은 사업초기에 제공할 서비스로 증권정보(0600-7000), 1:1운세상담(0600-8484), 1:1심리상담(0600-9191), 운세정보(0600-8282) 등이며 특히 증권정보는 1개월동안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온세통신은 지난해 IP(Information Provider)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특히 일반 고객들의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외.시내전화 구별 없이 시내전화요금의 단일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화정보서비스는 한국통신(700), 하나로통신(800), 데이콤(0600) 등과 함께 온세통신이 참여함으로써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며 시장규모는 매년20%정도의 성장세를 보여 올해 전체시장규모는 3,2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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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일] 오늘의 주요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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