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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상장 일일시황]전문가들이 내다본 2001년의 증시전망 총집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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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ewsman |
작성일 : 2001-01-01 19:18:11 |
조회수 : 8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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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일일시황] 전문가들이 내다본 2001년의 증시전망 총집합
[매경스멕스그룹 2001 증시전망] 조정거쳐 기술株중심 상승
강용운기자
매경 스멕스그룹 전문가들은 내년도 증시 전망에서 놀라우리 만치 일치된 지수예상치를 내놓았다. 김문신 부국증권 상무는 “현지수대에서 지수가 추가하락하더라도 480선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무는 “올 하반기 들어 10여차례 500선 하향돌파 시도가 있었으나그때마다 증시는 내성을 보여왔다”며 “각종 악재가 이미 반영돼 있기때문에 전문가들의 전망이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충식 ＳＫ증권 상무는 “금리하향안정화로 우량채권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어느때보다 낮아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여차하면 증시로돈이 들어올수 있기 때문에 지수가 450선을 깨뜨리고 내려가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고점은 대부분 750∼800선을 제시했는데 한결같이 800선을 넘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보수적으로 바뀐 것은 지난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부 증권사는 1300∼1500포인트를 목표치로 제시해 투자자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동안 지수 급락에 따른 충격이 워낙 컸던 데서 찾을수 있다. 지수급락으로 코스닥발행시장에 잠긴 돈이 수십조원이나 되고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매물이 막대하다.
황창중 ＬＧ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1분기는 주식시장이 안정을되찾아가는 시기로 정의할수 있다”며 “3분기쯤 가야 대세전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팀장은 1분기에 450∼500포인트의 저점이 형성된 다음 지수가 서서히 상승해 4분기에 750∼800선의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가장 큰 악재는 경기 침체 =
경기문제는 시황전문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장득수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최근 나스닥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움직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상황에서는 미경제의 경착륙가능성이 높다고 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시기에 관련해서는 자율적인 조정국면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하반기에 가야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공급측면에서 자율적인 조절이 이뤄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및 정보통신의 경기가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경우 연간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는 “연초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연간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국책 연구원에서 제시하는 것과는 달리 4∼5％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내년말까지 침체가 이어질수 있기때문에 옥석가리기가 그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 ‘스팀형장세’보다 ‘온돌형장세’가 지배적 =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 98년처럼 지수가 용수철같이 튀어 오르는 일은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98년말이 경기 호황의 초입이었다면 지금은 경기하강국면이기 때문에 투자심리의 회복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서서히 데워지는 ‘온돌형’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지수는 브이(Ｖ)자가 아닌 유(Ｕ)자형의 완만한 곡선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동양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사의 경우 경쟁심화로 인해 특별히 이익이 늘어날 만한 계기를 찾기 힘들다”며 “내년도에도 주가가 크게 올라서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예상치 못한 큰폭 상승과 지난 5월말 급등은 모두 금융주가선도했다는 점을 상기할때 현상황에서 지수의 급격한 반등은 다소 예상하기 힘들다는 것.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악재가 첩첩한 만큼 확인하고 사자는심리가 일반적일 것”이라며 “그동안 이어지던 횡보국면이 내년초에도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짝 상승 가능성은 있다 =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시기를 앞당기고 금리인하폭을 늘린다면 연초 단기 랠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아마존 소프트뱅크 히카리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내로라하는 각국 정보통신 기술주들은 대부분 주가가 절반이상 하락했다.
만약 금리 인하가 서둘러 단행된다면 낙폭이 큰 기술주들이 순환상승할가능성도 높다. 미국금리 인하에 발맞춰 각국이 내놓을 증시 및 경기부양책도 관심 사항이다.
일본증시는 각국증시가 휴장한 25일 4％가까운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26일에도 소폭 올랐다. 내년초 단행될 일본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정부도 경기부양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연초 투자심리가일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 유동성 확충과 외국인자금동향이 연초 증시를 좌우 =
미금리 인하가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져올지는 증시 유동성의 보강이 가능한지에 달려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한 염려로촉발된 우량증권선호현상(Ｆlight to Ｑuality)현상이 얼마나 치유될지가 중요하다.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내년도 만기도래 회사채를 대량 매입하겠다고밝힌 것은 긍정적이다. 외국인투자자의 동향도 관심대상이다.
= 주도주는 역시 기술주될 듯 =
전문가들은 대부분 낙폭이 과대한 기술주가 상승기에 주도주 구실을 할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에서 기술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아별다른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점에서 코스닥시장의 동향은 무척중요한 변수다.
올 하반기 이후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은 동반하락세를 나타내왔다.최근들어 코스닥시장에서 투매현상이 나타나자 주가지수도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반전하곤 했다.
삼성증권 김 팀장은 “내년 하반기에 기술주가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따라 지수 상승폭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년 주식투자 어떻게] 외국인동향.환율 주시하라
강용운기자
연초 불확실한 시장상황을 맞아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스맥스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한 매수 매도전략을 제시하지 않고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정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연초 상황이 좋지 않지만 하락폭이큰 만큼 반짝 상승장도 나올 수 있다”며 “투자위험을 감수할 의지가있는 단기 투자자라면 연초에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그러나 “보수적이고 안전투자를 주로 하는 투자자라면 좀더시장상황을 지켜본 후 추세가 형성됐을 때 매수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말했다.
한마디로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단기 투자자들과 안정수익을 바라는투자자들은 투자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분기 저점론’을주장하는 전문가들은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의 속성을 강조한다.
이충식 ＳＫ증권 상무는 “거래소나 코스닥이나 주가가 싼 종목이 수두룩하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라며 “경기가 내년 1·4분말이나 2·4분기에 바닥을 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이에 앞서 꿈틀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의 반등폭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나 연초 투자전략도 나름대로 근거가 있을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임하는 투자자들은 경기추세를 나타내는 거시지표와 반도체 가격, 환율 등을 천천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는 외국인의 동향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상황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판단될때 우량주를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게대다수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부장은 “연초 반등이일어나더라도 다시 반락할때는 충격이 클수 밖에 없다”며 “저항선인 570∼600선을 지수가 완전히 넘어설때까지는 현금보유비중을 지속적으로높이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01 금융시장] 자금난 더 심해질듯
장광익기자
자금 시장 경색은 새천년 우리경제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골치덩어리였다. 금융기관 불신이 높아지면서 돈이 우량 시중은행으로만몰렸고 은행들은 신용위기와 금융구조조정을 이유로 기업 자금지원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 바람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돈이 없어 허덕거렸고 일부 우량기업은 돈이 남아 돌아 대출금을 상환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자금 쏠림현상이 심각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급기야 채권형펀드, 프라이머리 CBO, CLO라는 생소한 개념이 출연하면서정부가 억지로 은행에서 돈을 끌어내는 편법들이 동원됐다. 자금시장에정부의 개입이 내내 이어진 한 해였다.
= 기업 자금난 계속될 듯 =
내년 기업 자금난 기상도는 ‘흐림’을 넘어 ‘먹구름’이다. 재경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총 65조4000억원.
이중 스스로 결제가 가능한 Ａ급 기업 회사채 22조8000억원과 채권은행이 책임지기로 한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기업 등 회사채 17조6000억원을 제외한 25조원은 상환이 사실상 어려운 투기등급 회사채로 구성돼있다. 다시말해 25조원은 누가 나서든 어떤 식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는말이된다.
정부도 내년 자금시장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 부인하진 않는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외환위기 직후에 대규모로 발행된 회사채가 2001년중만기도래함으로써 기업의 회사채 상환발행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일시에 그리고 집중적으로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의 경우 기존 제도만으로 적기에 차환발행을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실토했다.
최근 정부가 ‘자금시장안정을 위한 회사채발행 원활화방안’이라는 ‘파격적인’ 자금대책을 발표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정부가 발표한 방안의 골자는 내년중에 거액의 회사채가 일시에 만기 도래하는 기업의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80% 인수해 준다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돈 없는 기업을 정부가 나서 직접 구제해 주겠다는 비상조치가 나온 것이다.
산업은행은 인수한 회사채의 70%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CBO와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에 순차적으로 분할, 편입시킬 방침이다. 20%는 해당 기업의 채권은행이 재인수하게 되며 나머지 10%는 산업은행이계속 보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주채권은행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적용 대상기업과 인수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또 내년에 우체국이나 은행으로부터 채권형 펀드를 10조원 단위로 계속 조성돼 회사채를사들일 방침이다.
신용등급은 낮지만 사업성있는 중견 대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신용보증기금과 거래은행이 최고 100%까지 공동 보증을 해주겠다는 것도정부 의도다.
= 부익부 빈익빈 해소될까 =
2001년 자금시장의 최대 관심거리는 투기등급 기업에도 자금이 흘러갈까하는 것이다. 2000년 한해 우리 경제를 괴롭혔던 자금 경색은 금융기관들이 비우량채권매입을 기피한데 그 원인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자금쏠림현상은 2001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록 정부의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시점이라고 하지만 구조조정의여파로 각종 경제지표가 바닥세에 머물러 은행들이 기업 자금지원을 극도로 기피할 것이라는게 그 원인이다.
여기에다 정부가 은행 건전성의 잣대로 삼고 있는 BIS비율에 대해 고삐를 늦춰주지 않을 경우 금융기관의 비우량채권기피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하반기부터 자금시장 안정될 수도 =
2001년 상반기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의 수혜가 시작되는 하반기들면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조조정의 여파가 가시고시장에 위험이 제거되는 이 시점부터 자금시장은 어느 정도 정상화를 찾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때쯤부터 금융기관들이 점차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해 질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주변 여건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더해준다. 우선 은행권으로만 몰려들던 부동자금이 금융종합과세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자본시장으로쏠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지 않아 은행의 수익악화도 하반기 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풀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경우 회사채 발행 여건이 양호한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은 차환발행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의 돈을 거의 몰아가다시피한 국고채도 내년에는 채권시장의 전체적인 수급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발행물량이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이논리에 힘을 실어준다.
[외국증권사가 본 국내 증시] 2분기부터 본격 회복
박봉권기자
“연초에는 지난해의 약세기조가 이어지겠지만 2·4분기 이후장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외국계증권사들이 2001년증시를 내다보는 시각이다. 대박을 터트릴 정도는 아니지만 내년장이 최소한 올해 장보다는 나을 것이라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미금리인하가 증시회복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 골드만삭스증권＝
세계경기둔화추세가 시장참가자들이 우려하는 만큼 급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하에 내년에는 국내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내다봤다. 반면 종합주가지수의 추가하락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거래소 상장기업 주가가 국제통화기금(ＩＭＦ)외환위기때보다도 낮은 상태로 낙폭이 과대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미나스닥시장과의 연결고리가약화되는것도 그만큼 국내시장이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시점에서 지수가 10％ 추가하락하면 지수가 460선대로 떨어지고 19조원규모의 시가총액이 줄어들게된다. 이정도의 주가하락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삼성전자 한통 등 일부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의 주가가 현수준보다 25％ 가량 추가하락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이때를 저가매수가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골드만삭스증권은 강조했다.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일때까지 단기적으로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공격적인 미금리인하와 유가급락이 침체된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지표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경기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포철 삼성전자는 조정시마다 추가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 메릴린치증권＝
1·4분기들어서도 경기둔화추세는 계속돼 시장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전망했다. 그러나 이미 현주가가 기업실적악화 등 앞으로 두분기 동안의거시지표 약세를 선반영한 상태로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3년 연속 경상수지흑자를 보이며 시장내에 축적된 유동성으로 볼때 외국인보다는 유동성 재분배를 통해 국내시장참가자들이 증시상승의 모멘텀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권에 갇혀있는 유동성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시점은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나는 2·4분기로 내다봤다.
이와관련 주요 거시경제변수가 내년 1·4분기말부터 바닥권을 탈피하면유동성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고 시장은 2·4분기에 한단계 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 ＣＳＦＢ증권＝
일반의 예상대로 국내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올해 예상치 9％보다 훨씬줄어든 4.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정도의 경제성장률은내외부적인 악재를 감안할 경우 경기연착륙에 성공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금리가 0.75％∼1％ 정도 인하되는 한편 경상수지흑자로 국내유동성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이 과도하게 저평가된상태에서 미금리인하를 신호탄으로 아시아증시가 최악의 저평가상태에서벗어나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도 내년에는 주가상승가능성이 어느때보다도 높다는 설명이다.ＣＳＦＢ증권은 현재 기업실적을 토대로 한국의 내년 주가수익비율(ＰＥＲ)추정치를 6.1배로 산출했다. 이는 아시아국가중 가장 낮은 ＰＥＲ수치이다. 이와관련 국내증시의 ＰＥＲ이 12개월 ＰＥＲ이동평균선(18.7배)수준에 접근한다고 봤을때 한국시장이 아시아증시중 가장 큰 폭의 기술적인 반등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주당순자산비율(ＰＢＲ) 추정치도 0.7배로 12개월 ＰＢＲ이동평균선(1.2배)보다 낮은 상태로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한국의 주가상승여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 모건스탠리증권 ＝
이달 중순께부터 모건스탠리 모델포트폴리오내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은 오버웨이트로 상향조정한 상태다. 경기경착륙에 대한 불안감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있다는 분석하에 모건스탠리증권은 정보통신(한통 ＳＫ텔레콤) 반도체(삼성전자)관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오버웨이트로 올려놨다.
=ＩＮＧ베어링증권＝
종합주가지수가 내년초 2∼3개월간 500∼580선에서 움직이겠지만 연말께에는 현주가수준보다 30％ 가까이 오른 7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시아시장에서는 대만과 함께 한국이 달러화기준으로 내년에 가장 높은 주식투자수익률(36.4％)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증시] 2001 금리운용 전망
= 미국 FRB 1월말 1차로 내려 인하폭도 커질 듯 =
세계 경기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짐에 따라 연준(ＦＲＢ)나 유럽중앙은행(ＥＣＢ)가 통화정책을 대폭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0년 인플레이션의 요인이 상당부분 통화량에 의한 것보다 유가급등이란 외부요인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섰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낮출 경우 유럽이나일본도 금리를 따라 내릴 것이란 분석이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지난 12월 19일 금리인하 시점을 놓쳐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 2001년엔 1월말에 1차로 금리를 내리는 것을 비롯해 과감하다고 할 정도로 낮추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선 인상시 0.2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올렸던 연준이 인하폭은 더욱 크게 잡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스 스타인버그 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월과 3월 인하가 예상된다”면서 “여름이 가기 전까지 1％포인트 정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가 어려워질 경우 인하폭이 더 커질수도 있다는게 그의 단서다.
현재 미 연준의 재할금리가 6.5％이므로 5.5％선으로 낮아지는 셈이다.골드만삭스의 윌리엄 두드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다 조기에 대대적인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1·4분기중 0.5∼1.0％선을 낮출 것으로 본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ＵＢＳ워버그의 죠지 매그너스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대 인하폭을더욱 넓게 잡고 있다. “1월말과 3월 인하후 경제전망을 고려해 추가 인하할 것이며 인하폭은 낮게 보면 0.5％포인트이지만 최고 1.5％포인트까지 봐야 할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죠지 매그너스는 또 ＥＣＢ는 연준의 움직임을 보고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인하폭은 0.5∼0.75％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골드만삭스는 “2001년 상반기중엔 ＥＣＢ가 중립상태를 유지하고 하반기중 한 차례 인하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요 금융기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금리인하폭을 넓게 잡고 있는것은 연준이 말하는 연착륙 보다는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특별한 이유없이 미국과 유럽의 움직임을따라간데다 국내경기가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택해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 가을께 다시 飛翔...상반기 M&A 물결 예상
<이계진.김은표.현경식> 2000년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던 벤처업계가 언제쯤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소위 말하는 ’벤처 2라운드’는 언제쯤 도래할 것인가.
벤처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은 대부분 올 하반기부터 벤처업계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2000년 4월 코스닥 시장 폭락과 함께 급속하게 위축된 벤처 투자가 최근에는 외국계 투자기업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벤처업계는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내실있는 벤처와 희망이 없는 벤처가 가려져 퇴출당할 기업은 퇴출당하는 한편 M&A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또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와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들은 꾸준히 창업되고 IMT-2000사업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다시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여러 시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기반 벤처는 약진할 것”이라며 “국내·외의 많은 변화에 대한 적응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MF 이후 소자본 창업붐이 일었듯이 올 상반기에도 창업보육센터 등을 중심으로 소호창업이 많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장은 “인터넷을 통한 경매와 쇼핑몰 등이 거래형태로 자리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쇼핑몰과 게임, 포털 등의 서비스로이익을 실현하는 벤처가 나타나고 하반기에는 인터넷업계의 리더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성범 한국기술거래소 사장도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벤처기업들의 M&A가 활성화되고 시너지를 얻기 위한 제휴가 많아질 것”이라며 “4~6월께 저점을 지나 9~10월이면 벤처가 다시 성장한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벤처업계 리더들은 내년 상반기 활발한 M&A를 거쳐 10월께 벤처가 다시 성장기로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벤처를 바라보는 외부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이 ’뜰’ 것으로예상되는 내년이 되서야 벤처자금시장이 풀릴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망을내놓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강원 박사는 “코스닥은 2002년 중반이 되야 뜨기 시작할 것”이라며 “벤처자금시장도 그때까지 가야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미 일본 자금과 퀄컴 등 미국 자본이 국내에 많이 들어왔다”며 “시장상황이 안좋은 현재도 외국자본의 인터넷과 정보통신 벤처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곽성신 우리기술투자 사장은 “지난 연말 창투사들이 투자조합 등을 많이 결성했기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축됐던 벤처투자가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해 증시투자 어떻게] 수익성위주 유망종목 찾아라
이성원기자
올해 주식시장은 어떤 색깔일까. 빨간 색(상승)일까. 파란 색(하락)일까.안타깝게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보인다. 신용경색 경기침체세계증시불안등 지난해 주식투자자들을 괴롭혔던 갖가지 악재들이해소되지않고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시장전망을 내놓으면서 주식투자자들에게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투자를 축소하는 대신 도시가스등 경기방어주의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전체적으로 호재가 별로 없는데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의 업종별 전망에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만 유망업종내에서도 수익성,성장성등 내재가치가 우량하고 재료를 겸비한 종목으로 투자를 제한해야 하는 것이 투자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투자유망업종내에서 제한적 투자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조선 ＰＣＢ컨덴서 도시가스업종을 매수업종으로꼽았다. 또 매수보다 한단계 낮은 장기매수추천을 낸 업종은 음식료 제지 의약 의료기기 네트워크장비 게임시스템통합 증권 보험업종등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은행,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통신서비스의 경우 이동전화가입자수가 정체되고 있기는 하지만 차세대이동통신(ＩＭＴ-2000)과 무선인터넷 도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ＳＫ텔레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등 무선통신 4인방의 경우 단말기보조금은 폐지된 반면 설비투자는 감소할것으로 예상돼 올해 순이익이전년보다 81％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단말기보조금 폐지 이후 내수분야 매출이 급속히 감소한 통신장비업종의경우 내수보다는 수출로 돌파구를 찾을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세계최대이동전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내년에 국내업체들이강점을 보이고 있는 ＣＤＭＡ방식 단말기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이다.
국민 주택은행 합병성사로 구조조정의 윤곽이 잡힌 은행업종도 투자유망업종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이 밖에 제약은 의약분업정착으로 인한 수익성호전과 신약출시 기대감으로, 생명공학업종은민간의 관련분야 투자가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비중확대의견이 나왔다.
■전망이 밝지 않은 업종은 피하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섬유 타이어 철강 비철금속 일반기계 가전 컴퓨터 인터넷포털 소프트웨어 반도체 자동차 건설 광고 운송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세종증권의 경우 반도체 Ｄ램이 내년 2분기까지 공급초과를 보이다가 3분기에 가서야 공급부족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추천의견을 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ＴＦＴ-ＬＣＤ의 공급초과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20％이상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석유화학업종은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에틸렌 공급과잉이 올해까지 지속되는등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도 세계 철강소비증가율이 올해 5.8％에서 내년에는 2.3％로 둔화되고 내수수요도 소폭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밝지 않았다.이 밖에 인터넷업종은 성장성에 비해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점 때문에 수익성악화로 전망됐다
[새해 증시] "1월 효과" 미지수 2월 단기상승 기대
송성훈기자
연초 주식시장은 ’1월효과’에 기대를 걸어도 될까. 증시전문가들은 연초 시장에 흘러나오는 낙관적인 시장전망과 신규자금 유입등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외 악재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연말 중소형기술주와 구경제주들이 비교적 강한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반도체주의 하락이 이어져 그리낙관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말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원달러환율, 반도체 D램 가격의 급락등 국내외요인들이 시장을 무겁게 하고 있다.
다만 은행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돼 구조조정 마무리 기대감이 호재라면 호재일 수 있다. 연기금 근로자주식저축 등을 중심으로한 수급개선효과도 기대할 만 하다.
◇1월효과 비켜갈까
90년 이후 지난해까지 종합주가지수가 1월에 오른 경우는 10번중 5번이었다.상승과 하락이 반반이었던 셈이다. 평균적으로 지난 10년간 4.98%의 1월 주가상승률을 보였지만 IMF 체제하에서 경기급반등으로 함께 나타난 98년(1월 상승률 50.77%)의 이례적인 기록을 제외하면 1월중 지수는 오히려 평균 0.11% 하락을 보였다. 무조건적인 1월효과 기대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강보성 신한증권 연구원은 “확률로 보면 절반에 그치고 있는 1월효과에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 기대감 차원의 불투명한 장세전망에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불안한 환율과 반도체 가격
지난 연말 외환시장에선 원달러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고치를보였다. 정책당국이 1250원대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돼 더이상의 급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연초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64메가 D램 반도체가 3달러선 방어에 실패하고 2달러대로 추락한 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움직임을 무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500선 지키기에 나섰던 연기금의 지수방어가 힘에 부칠 경우지수하락폭이 의외로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도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지수 510~520 사이에 1차 매물벽이밀집해 있는 점도 지수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매물벽을 돌파해도 525포인트에 걸쳐있는 20일이동평균선이 또다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첩첩산중이다.
◇오히려 2월이 좋아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1월보다도 2월증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가 결정된 후 시장이 뒤늦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에는 매물소화과정이 좀더 이어질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2월부터 유동성 확충에 의한 단기 상승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권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있기 때문에 미금리 인하의 효과가 어느때보다 클수 있다는 것. 신윤식 동원경제연구소 차장은 “금융주의 경우 비우량은행 몇군데를 제외하면 전반적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증권주도 낙폭이 과대해 오는 3월말 결산실적과 별 상관없이 반등세를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해 코스닥 테마 예상업종
정혁훈기자
새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엔터테인먼트, 전자화폐, 디지털방송, 이동통신장비, 보안·Ｂ2Ｂ솔루션 업종을 중심으로테마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측이다. 또 Ａ&Ｄ(인수후개발)를 비롯한 Ｍ&Ａ(인수합병)주는 여전히 각광을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테인먼트
. 2003년까지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산업이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게임산업이 보다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점유율 1위인 엔씨소프트가 여전히 유망종목으로 꼽히며단일 게임으로 100만카피를 수출해 국내 최고의 수출 실적을 올린 타프시스템, 유통부문에 강점을 지닌 이오리스, 네트워크 게임에 관련된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하는 비테크놀로지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예상했다.
●전자화폐
전자상거래발전에 따른 인터넷 지불결제서비스 시장확대로 전자화폐사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의 신용카드에 전자화폐기능을 부가한 것부터 시작해 향후 ＩＭＴ_2000 단말기 혹은 ＰＤＡ(종합정보단말기) 등과 결합된 형태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처럼 전자화폐 사용이 원할하게 이뤄지려면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디지털방송
2001년 하반기 국내 지상파ＴＶ가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2005년까지 전체적으로 약 30조원의 대규모 특수가 예상된다. 디지털ＴＶ 중계설비를 비롯해 셋톱박스, 디지털ＴＶ, 디지털 콘텐츠, 방송 소프트웨어 등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위성방송 서비스가 시작되면 안테나 셋톱박스 등의 위성방송장비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면서 규모가 2005년까지 5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ＴＶ를 이용해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가 2005년까지350만대, 5조2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관련 제조업체들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코스닥 업체로는 유럽지역으로 위성방송수신기를 대량 공급하는 휴맥스가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동통신장비
ＩＭＴ_2000 사업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이동통신장비업체들이 직접적인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기식으로 준비중인 ＩＳ_95Ｃ 부문 장비시장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고 ＩＭＴ_2000 부문에서는 5조6000억원의 장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조원 이상의 장비시장이향후 5년 이상 지속되는 셈이다.
내수시장의 점유율이 확고하고 수출에 강점을 가진 ＲＦ부품업체에 대한투자가 유망할 전망이다. 루슨트테크놀로지와의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한ＫＭＷ와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확보한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유망종목이다.
●보안·Ｂ2Ｂ솔루션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는 데다 웹사이트가 해커로부터 공격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Ｂ2Ｃ에서 Ｂ2Ｂ로, 유선에서 무선인터넷으로중심축이 이동되면서 보안솔루션 시장은 급격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상사설망(ＶＰＮ)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퓨쳐시스템과 국내 Ｂ2Ｃ 전자상거래분야 3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이네트, 국내 그룹웨어 부분 1위인 핸디소프트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힌다
거래소 1분기 520선 등락 전망
이근우기자
새해 주가가 8월이후 600선을 넘어서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자산운용사인 다임인베스트먼트는 주식가격상승 확률 모형을 추정해본 결과 국내 주가가 1분기엔 52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부터 빠른 상승세를 보여 11월에는 7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월별 추정치는 1월 526, 2월 510, 3월 528, 4월 542, 5월 548, 6월 568,7월 587, 8월 611, 9월 640, 10월 675, 11월 708, 12월 739이다.
주식가격 상승 확률 모형은 경기선행지수 임금 물가 산업생산 경상수지등 매월 발표되는 실물부문 주요경제지표와 금리,환율, 미국 주가 등 금융시장의 주요가격 변수 등을 사용해 주가 변동을 설명하는 모형이다.
또 6개월 후 경기상황을 미리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값이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8%를 넘어서거나 내구소비재 출하 증가율이 12%를 상회할 경우,또는 경상수지 흑자가 80억 달러를 넘어서면 주가 상승 확률이 5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장용 다임인베스트먼트 이사는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월별 주가와 9개 펀더멘털 지표를 설명변수로 사용한 결과 모형의 예측력이 높았다”며 “펀더멘털의 흐름을 제대로 예상하면 주가 움직임의 향방을 예측할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최저 400~최고 800 예상"...증권사별 주가전망
대부분 증권사들은 올 증시가 "전약후강"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올 증시는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와 IT(정보기술)주식의 부활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는 450~750 수준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경기순환을 감안할 때 올 3.4분기까지 조정국면을 거치다 4.4분기부터 경기회복이 완연해질 것이며 이같은 경기흐름은 올 중반쯤부터 주식시장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구조조정의 성패와 미국 및 국내 경기의 연착륙 여부가 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4.4분기에 평균 720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증권은 연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1.4분기 후반~2.4분기 초반에 걸쳐 단기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3.4분기 이후 신용위험 해소 등의 요인으로 다시 한차례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점쳤다.
현대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최저 450부터 최고 800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9%로 하락하고 우리경제도 국내총생산(GDP)이 4.3%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와 우리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검토되는 여건이 형성돼 일시적인 유동성 분출로 반등국면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증권도 증시가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엔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440~700선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엔 구조조정의 완결이 늦어지며 주식 매도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 금융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장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인 ING베어링 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연초부터 2~3개월동안은 500~580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말에는 7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상반기 먹구름 하반기 걷힌다...2001 증시 기상도
새해 증시 기상도는 "흐린 뒤 맑음"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진 경기위축 구조조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지만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엔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여부와 다우지수및 나스닥지수의 추이는 한국증시의 주가 흐름을 수시로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미완의 구조조정"이 새해에는 증시의 활력소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변수=구조조정이 단연 화두다.
기업부문의 신용위기와 금융시스템마비가 풀리지 않으면 주가가 날개를 펼 수 없다.
우선 상반기까진 내수시장이 죽을 쑬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해의 주가 폭락과 저금리의 영향으로 가계 주름살이 늘어나 소비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고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지난해 4.4분기 소비자동향지수가 지난 98년 3.4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융시장 여건은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 투입이 마무리되고 은행간 합병과 지주회사를 통한 통폐합이 가시화되면 최소한 불확실성은 제거된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종합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예금 부분보장제도는 대규모 자금이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메리트를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해의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주식이 다른 투자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증시를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에따라 2백2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의 대이동을 미리 점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에 대한 기업의 부담은 여전히 증시에 짐이 될 전망이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지난 해보다 40% 증가한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무보증채가 전체의 79%에 달하는 52조원에 달해 만기연장이 가능할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해외변수=미국증시,유가,반도체 현물가격 등이 관건이다.
"미국증시가 기침을 하면 국내 증시는 감기에 걸린다"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는 주력산업의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인 데다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경제를 거울로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미국경기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본과 유럽경제의 상대적 비중이 축소된 상황에서 미국경기가 둔화되면 세계경기의 급랭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G7국가의 올 산업생산증가율은 지난 해 4.6%에서 3.5% 선으로 크게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초에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를 계기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적다.
또 금리가 인하되면 미국으로 유입되던 세계 민간자본이 다시 유출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이머징마켓에는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유가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유가는 지난 해 하반기이후 급등세를 나타내 세계경제에 주름살이 지게 했다.
유가상승의 주요 원인은 중동지역 분쟁발생우려및 OPEC(석유생산국기구)의 수급조절이었다.
올해는 유가가 하향안정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석유소비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가를 끌어내리는 큰 요인의 하나가 됐던 반도체 가격이 언제쯤 바닥을 찍고 일어설 지도 관심사다.
반도체는 국내 1위의 수출품목이어서 전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가 크다.
반도체경기가 살아나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는 물론 기술주 전체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 W 부시가 미국의 새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예기치 않았던 호재가 될 수도 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증권] 대박들의 2001년 투자전략
오현환기자
투자원금이 적게는 반토막, 많게는 10분의 1 이상으로 줄어든 지난해 주식시장에서도 수천%에 이르는 고수익을 올린 대박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경제는 내로라하는 대박 5명으로부터 새해 투자전략 등을 들어봤다.대박들은 뱀띠해인 새해 주식시장이 하반기에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고,금융구조조정ㆍ증권ㆍ통신관련주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측했다.■박정윤 마이다스에셋 펀드매니저(30) <2001년 장세 전망> "예측은 신의 몫이고 나는 매매만 한다"는 게 좌우명이다.
원칙적으로 중장기 장세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는다.
상승추세가 확인된종목을 매수하고 2~5일만에 파는 전략을 쓰는 스윙트레이더에게는 중장기예측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내일이나 이틀 후의 장세에대한 예측은 단기 투자자에게 중요하다.
중장기 시장을 굳이 예측한다면 미국에서 유명한 "전문가 분석법" 차원에서만 접근한다.
전문가분석법이란 전문가들이 80%가 한 방향으로 전망했을 경우 주가는반드시 반대 방향으로 간다는 것.
이같은 분석법은 실제로 경험해보니 대부분 맞았다.
이런 관점에서 언론의 증시전망도 관심을 갖는다.
2001년 전체 주식시장은 대체로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
국내 경제 사정이 안좋아 지더라도 이미 반영돼 과다하게 하락한 상태다.
1월초에는 한차례의 단기 반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투자전략> 테마가 형성되는 초기단계에 매수하고 테마가 사라질 조짐을 보일 때 매도하겠다.테마형성 움직임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테마군별로 대장주를 찾아내는 것이가장 중요하다.
하락장에서 반등장으로 돌아설 때 가장 먼저 뜨는 종목이대장주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낙폭이 클 때(음봉이 길어 질 때)는 다음날 공략한다.
낙폭이 커진 경우에는 시장을 대표하는 한 두 개 종목에 대량의 매수주문이 들어올때가 있다.
하한가에서 시작해 상한가에 끝나는 종목이 나온다.
이 때가 장이 돌아서는 시기다.
하락장 마지막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목군이 주도주가 될가능성이 매우 높다.
1월초에는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마지막 장과 비교해보면 대장주가 나타날 것이다.
개장초부터 코스닥 종목을 매수하며 연초중에도 계속 살 계획이다.
매수한 종목들은 1월10일경 매도시기가 올 것으로예상된다.
<유망 종목이나 테마> 시장 동향을 일단 살펴본 후 움직이는 종목군을 찾아낸다.
연초장의 경우코스닥 시장이 단기적으로 낙폭이 지나치게 큰 만큼 낙폭 과대 종목에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전무(40) <2001년 장세 전망> 2001년의 주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여부에 달렸다.
중대한 기로에놓여 있다.같은 기업을 놓고 미국과 한국 시장의 원가경쟁력을 비교할때 한국은 미국과 상대가 안된다.
미국은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언제든지 감원 등의 구조조정을 할수 있고 실업자에 대한 안전망도 갖춰져 사회적으로 수용이 가능하다.
미국이 강하고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은 수시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기때문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창조적 파괴를 가능케 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 부문이 매우 취약하다.
개혁은 올해에 완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그 정도에따라 주가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가 핵심을 이루는 금융개혁이 제대로 되면 주가가 강하게 오를 수도 있다.
6개월 미만의 단기 금융상품에 몰려있는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ㆍ환율ㆍ국제금리도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매우 강하다.
더구나 기업의 이익수준을 기준으로 볼때 현재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
따라서 2001년에는 추가 하락한다고 해도 40~50포인트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상승은 200~300포인트의 여지가 있다.
더 크게 오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개혁 강도에 달렸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창조적 파괴가 가능한 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그 타이밍을 늦추면 일본식 불황으로 갈확률이 높다.
<올해의 투자전략> IT에 포커스를 맞추되 각 산업에서 원가구조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찾아 매수한 후 목표수익률까지 올라 올 때까지 중장기 투자를 할 것이다.
이들 기업은 불황에서는 오히려 시장을 확대해나가기 때문에 생존력이 높고 불황 터널의 끝이 보이면 가장 먼저, 가장 높이 반등한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신년 개장 초부터 매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망 테마나 종목> 미래는 여전히 디지털에 달려있다.
불황 속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의 미래는 매우 밝다.과거 같으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가장 싼 주식이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는오른다고 해도 국내외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이 오를 것 같다.■나윤호 전업투자자(51) <2001년 장세 전망> 굳이 장을 예측하려고 하지 않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투자전략가들의예측도 대부분 틀리는데 일반이 정밀하게 예측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없다.
개인들은 당일에 거래소와 코스닥중 어느 쪽의 상승세가 강한지를 알아내고 어떤 주식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폭락장세가 아니라면 그런 종목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장세를 전망하자면 1월초에는 괜찮을 것 같은 감이 든다.
그러나 크게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올해의 투자전략> 매매당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식에 투자한 후 2~3일 가져가는 전략을 쓴다.
주가가 최근 5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나가는 종목은 항상 있다.이들 종목을 매수한 후 상승세가 꺾일 때 판다.
구체적으로 상승추세가 지속되는 종목의 분(分)차트를 켜놓고 주가와 이동평균선간의 교차, 즉 골든크로스가 확인되면 매수하고 데드크로스가 나면 매도한다.
주가는 11분단위 주가, 이동평균선은 11분단위 주가의 20개 이동평균선을사용한다.
수수료와 세금을 감안할 때 1%이상의 수익만 나면 돈을 벌 수있다.
당일 장 전체가 아주 나쁘면 투자하지 않는다.
상승세를 유지하는 종목이 드물고 무너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매수한 종목이 상승세가 무너지면 물론 신속하게 손절매를 할 것이다.
매매당일 상승추세가 지켜지는 종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근 들어 증권사의 홈트래이딩 시스템이나 인터넷 증권사이트에서 그런 종목을검색할 수 있는 코너를 잇따라 설치하고 있다.
증권사나 인터넷을 통해 전일 하락했지만 당일 상승하며 5일 이동평균선의 상하 2~3%폭 안에 있는 종목을 찾아보라.
아무리 장이 나빠도 30~40개는 나온다.
그들 종목을 눈 여겨 보다가 상승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을 계속 구사할 계획이다.
<유망 종목이나 테마> 1월 한달동안 지수 관련주는 별로 생각이 없다.
개별주를 공략할 생각이다.
연기금 매수는 매물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상승을 이끌 수는 없다.
한달 동안은 아무리 잘해도 530포인트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장세에서 힘을 쓰는 개별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가 현명하다.■김현섭 한화증권 강남지점 대리(30)<2001년 장세 전망> 2001년 주식시장은 어느 정도 횡보한 후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펀더맨틀 자체가 IMF사태 당시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거시적인 눈으로 시장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가는 경기를 6개월가량 선행한다.
경제학자 대부분이 하반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상반기중에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중에 바닥 조짐을 보일 것 같다.
코스닥시장은 예전처럼 강한 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투자전략> 지수가 상승장 초기에 들어가면 주도주를 잡아서 추세가 꺾일 때까지 잡고 가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이번에 상승장이 시작될 경우 98년 대세 상승장 초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종합지수가 620~650포인트 갈 때까지는 업종대표주나 우량주를 매수해 길면 1~2주, 짧으면 3일정도 보유할 것을 검토중이다.
외국인이집중 매수하거나 테마가 형성되는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
일정기간 상승한 후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는 데이트래이딩에비중을 둘 생각이다.
이 때는 주로 실적호전주, IMT-2000관련 소형주 등개별주의 순환매에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금처럼 상승장으로 전환되기 전에 지속되는 조정장에서는 민영화 관련공기업주에 관심을 둘 계획이다.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하고 종합지수가500선을 지켜내는데 영향력을 발휘하는 종목군이다.
또 이 종목군들은 안정성이 높아 연기금이 주식을 편입할 수 밖에 없을때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주식은 업종 대표적인성격도 띠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조금씩 사모으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본다.
<유망 종목이나 테마> 2001년에 뜰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는 IMT-2000관련 대형 통신주(장비주포함), 위성방송, 업종대표주 등으로 예상된다.
상승장이 시작되면 시장의움직임을 보고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종목을 사들이는 것이다.
대표적인 엘로우칩으로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국민은행, 주택은행,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 기아자동차, LG전자,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문양근 머큐리라인홀딩스 이사(33) <2001년 장세 전망> 1분기중에 바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다.현대전자의 유동성문제도 3월께 가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힘들어지는 장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1월에는 기술적으로 한차례의 반등을 주는 장이 올 것이다.
1분기중 유동성의 문제만 불거지지 않으면 1월에 반등하고 2분기까지 조정을 보이다가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본다.
종합지수는 480선이 깨지면 420포인트로 내려가겠지만 정부가 장중 바닥인 480선을 깨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나스닥시장도 엘리어트 파동이론으로 보면 하락 5파가 끝나는 모습이다.
그후 급반등장세가 예상된다.
하락할만큼 하락했다는 것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장세가 상승세를 타면 종합지수는 1단계로 최대 750~8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무의미한 상태지만 거래소 지수의 향방에 따를 가능성이 높다.
상승장으로 이어지면 80~1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투자 전략> 지수가 상승장으로 전환돼 올라갈 때에는 반드시 테마를 형성하면서 올라간다.
떠오르는 테마를 공략할 계획이다.
상승장세가 강하면 테마중의 대장주를 잡고 상승세가 약하면 대장주가 오르는 것을 보고 주변주를 공략할 것이다.
테마의 힘의 정도에 따라 매수한후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 이상도 보유할 계획이다.
장세가 조정을 보일 경우 틈새시장에서 벌어지는 중소형 개별주를 공략할 계획.
제약주나 자산주 등에 대해 투자할 생각이다.
<유망 종목이나 테마> 국민, 주택은행, 삼성, LG투자, 대신증권, 통신주와 통신장비주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대규모 국내 최초의 대형 우량은행간 합병이다.외국인이 어떤 시각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외국인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 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주도 흑자기반을 잡았다.
수수료가 낮은 사이버중개를 통해서도 대형증권사들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장세가 살아나면 흑자는 더 커질 것이다.
통신주도 IMT-2000과 관련해 다시 한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서두인칩, 단암전자통신 등의 장비주도 통신주가 움직일 경우 뒤따를 것으로예상된다.
[증권] 2001년 주가지수 전망
오현환기자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최고점이 750~800포인트(응답자의 23%), 코스닥지수는 80~90포인트(22%)라는 의견이 많았다.
연중 지수평균치는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응답자중 26%가 620~660선, 코스닥지수는 28%가 70~80선대로 전망했다.
분기별 지수전망을 보면 종합지수는 1분기에 예상 최저치가 450~5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본 응답자가 57%로 가장 많았다.
또 2ㆍ3ㆍ4분기의 예상최저치로 가장 많이 선택한 지수대는 각각 500~550(40%), 550~600(30%),600~650(27%)포인트 순이다.
전체적인 주가 흐름은 2분기까지 조정 과정이 지속되고 3분기까지 강한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이 전망한 분기별 지수 최고치는 1분기 540~580(34%), 2분기 580~620(32%), 3분기 700~750(27%), 4분기 750~800(23%).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1분기에 다소 흔들리더라도 점차 저점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의 흐름은 종합지수와 약간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분기별 예상 최저치는 1분기에 50~55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 본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다.
2ㆍ3ㆍ4분기중 각각 50~55(28%), 60~65(29%), 60~70(25%)포인트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1ㆍ2분기까지 기간조정을 거쳐 3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기별 치고치를 묻는 질문에는 1분기 70~80(29%), 2분기 70~75(30%),3분기 70~80(31%), 4분기 80~90(22%)포인트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주식시장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다'고 본 응답자가 58.6%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소폭 하락한다'라는 항목에는 15.2%, '비슷할 것'이라는 항목에는 각각 13.1%의 응답률을 보여 비관적으로 보는전문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세장이 열릴 것'이라는 항목에 대한 응답은 13.1%에 불과했다.
또 2001년의 전체적인 증시 회복시점과 관련해서는 3분기라는 사람이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2분기라고 전망한 사람도 31명으로 적지 않았다.
그 다음은 4분기 15명, 2002년 이후 8명, 1분기 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 2001년 이런 테마가 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지난해 증시에서 테마주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인터넷주 반도체주 정보통신주 등 기술주 3인방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된것을 비롯해 기대를 모았던 남북경협 수혜주 생명공학 관련주 민영화 관련주 등도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동반 침몰했다.
올해 증시에는 어떤 테마주가 떠오를까.
증권가에서는 경기하강과 구조조정의 격류가 기다리고 있는 올해 증시에서 금융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금융주를 비롯해 인수합병(M&A) 활성화와환경에 대한 관심 제고로 M&A 관련주와 환경산업주 등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주 금융 구조조정은 경제 개혁의 핵심이다.
경제의 혈관을 건강하게 복원하지 않고서는 경제회복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요구이자정부의 강력한 의지다.
따라서 올해초에는 국민-주택은행, 하나-한미은행 등 우량은행간 합병에의한 슈퍼뱅크의 탄생과 부실은행의 정리 등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부실과 불신의 굴레에 짓눌려있던 금융주가 불확실성 축소의 가장큰 수혜주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여겨진다.
M&A주 올해는 M&A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M&A 전용사모 및 공모펀드 허용, 공개 매수제도 개선 조치에 따라 M&A 바람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수익모델 부재로 존망의 기로에 서 있는 인터넷 및 벤처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통신망 유통망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전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환경산업주 환경문제가 국제화와 통상 무기화로 부각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 환경보호 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환경관련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질수록환경매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업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재무우량주 현재 경제는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증시도 올해 본격적인 경기하강에 대비, 재무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연내 회사채 만기도래분이 57조원에 달한다는 점도 재무상태가 우량한 중소형주들의 테마 부상 가능성을높이고 있다.
바이오산업 삶의 질에 대한 관심 고조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예우가 달라졌다.
불치병과 난치병치료의 열쇠를 제공하고 환경개선에도 기여, 무병장수를 꿈꾸는인류의 꿈을 실현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클수록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은높아질 수 밖에 없다.
바이오산업의 성장률이 성장률의 3~5배 빨리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론에투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반도체주 반도체주가 선도주로 재부각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가 7~8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지나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가 들어맞는다면 공급부족을 배경으로 반도체주가 서머랠리(여름 주가상승)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율수혜주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5%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에서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올해 원 달러 환율이 1분기에는 상승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 이후 하향 안정을 취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
따라서 상반기 수출비중이 높거나 외화자산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수혜가 예상된다.
외국계증권사 "내년 한국증시, 구조조정이 관건" www.38stock.co.kr
외국계증권사 "내년 한국증시, 구조조정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은 내년 한국증시에 대해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딘위터(MSDW)증권은 미국의 IT(정보기술)산업에 대한 지출감소가능성을 지적하며 이 경우 아시아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하락하고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대만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증시는 반도체 위험, 금융시스템 위험, 글로벌경제의 둔화 위험, 이익 위험, 유동성(경상수지) 위험 등이 모두 현재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하고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UBS워버그증권은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며 "가치면에서 한국시장은 매우 낮은 수준에 있지만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재료가 뚜렷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UBS워버그증권은 "저평가된 가치가 자동적으로 주가상승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며 "내년 증시는 구조개혁과 자산매각 속도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예측했다.
ING베어링증권은 내년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국가로 한국과 대만을 꼽고 한국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밝혔다.
ING베어링증권은 한국의 금융개혁과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연말 목표지수를 700포인트로 제시했다.
SG증권은 한국의 펀더멘틀즈 요인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내년 2분기부터 상승국면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메릴린치증권은 "내년 한국증시는 경제성장 전망, 저평가된 가치, 유동성 등 3가지 요인이 시장 모멘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요인들이 2.4분기부터 긍정적으로 바뀌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기하락으로 인해 외국인이 시장을 이끌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상승은국내 요인으로부터 비롯돼야 한다"며 "구조조정이 촉매제로 작용해 자금을 은행에서자본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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